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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백신 없는 진드기 감염병 SFTS 비상


서일주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31일

경북도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환자 사망
2018년 경북38명 환자 발생, 6명 사망


밭일과 등산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보건당국이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28일 낮 12시 41분경에는 경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진드기 물림으로 발생한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SFTS)환자가 사망했다. 구미시에 거주해 온 A 환자(여,76세)는 5월17일 텃밭작업 후 발열(38℃),피로감, 식욕부진,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대구관내 의료기관에 입원한 후 열흘 후인 27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5월초 충남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5월말 현재까지 전국에서 9명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대구, 광주, 전북, 경북, 경남 각 1명, 강원과 충청 각 2명 등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 259명 중 경북에서는 38명의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또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 동안 전국에서 866명의 환자가 발생해 174명이 사망했고 경북에서는 136명의 환자가 발생해 31명이 사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 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이 없다.따라서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나물채취나 야외활동을 할 경우 긴 옷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귀가 후에는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며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 간 연계해 진드기 서식지인 풀밭 제초 작업 등 사전 위험요인 제거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
-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받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관련 Q&A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어떤 질병입니까?
SFTS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발열, 소화기 증상과 함께 백혈구·혈소판 감소 소견을 보이고, 일부 사례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SFTS 바이러스는 어떻게 감염됩니까?
주로 야외활동(등산, 봄나물채취 등)에서 반복적으로 진드기에 노출될 경우,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일부 의료진이 환자의 혈액 등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있어 환자와 접촉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있나요?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 증상
입니다. 이와 함께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 종창, 출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진드기에 물리면 무조건 감염되나요?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모두 감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국내에 서식하는 참진드기 중 극히 일부만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물린다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SFTS에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드기에 물린 뒤 6-14일(잠복기) 이내에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일주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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