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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투쟁, 강한 혁신 황교안 대표, 그에게 꽃피는 봄은 올까?


김경홍 기자 / 입력 : 2019년 12월 03일


단식 마치고 당무 복귀, 당직자 파격 인선
조국 대전 후유증은 병가지상사?
패스트트랙 정국 대응 여부에 운명 걸려
공천 정국 전환, 인적 쇄신 구사 여부가 관건 


[경북정치신문 = 김경홍 기자] 대여 강경 투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야전에서 갈고 닦은 전정(剪定) 가위를 들고 돌아왔다. 자유한국당이라는 과수나무에 풍성한 과일을 맺게 하기 위해 해걸이를 하는 가지들을 쳐 내겠다는 결연한 의지다.

강경 투쟁, 강한 혁신이라는 투트랙 전략 구사에 나선 황 대표는 2일 모든 당직자에게 일손을 놓게 했고, 이어 박맹우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은 당의 개혁과 쇄신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당직 사직서를 일괄 제출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사무총장을 비롯한 일꾼들을 임명했다. 황 대표로부터 당의 혁신을 위한 임무를 부여받은 당직자들의 면면은 파격 일색이었다.

사무총장에는 초선의 박완수 의원 (경남 창원 의창), 전략기획부총장 역시 초선의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 이었고, 대표 비서실장에는 재선의 김명연 의원(경기 안산단안갑) , 전략기획본부장 역시 재선의 주광덕 의원 (경기 남양주병)이 임명됐다.

또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원장으로는 외부인사인 성동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를 발탁했다. 중진의원의 단골 당직에 외부인사를 임명한 것 역시 파격적이었다.
또 대변인도 원외의 박용창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3선이 철저하게 배제된 당직 인선이었다.

젊은 연령대의 당직자, 초•재선 의원과 원외 인사 등 예상치 못한 인물군을 새로운 일꾼으로 내세워 당의 변화와 쇄신 동력을 강화하겠다는 황 대표의 강한 혁신의 의지가 실린 작품이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당직자 인선이 이뤄지면서 중진 의원과 초•재선 중에서도 지방선거 및 당무감사 결과에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의원들은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특히 “쇄신(刷新)이 아니라 쇄악(刷惡)”이라며 “김세연 의원을 쳐내고 친박 친정 체제를 만들었으니 이러다가 당이 망하겠다”고 비판한 홍준표 전 대표의 비판도 혁신을 향해 도도하게 흘러가는 물살에 휩쓸리며 흔적 없이 지워지고 있는 형국이다.

↑↑ 단식 투쟁을 마치고 지난 2일 당무에 복귀한 황교안 당 대표가 청와대 사랑채 앞 투쟁 텐트 앞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당분간 농성 텐트 현장에 계속 남아 당무를 보겠다고 밝혔다. 사진=자유한국당 켑쳐

조국 대전이라는 호재를 만나 삭발 투쟁에 나서면서도 상황을 시의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면서 입지 자체가 뒤흔들렸던 황교안 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8일간의 단식이라는 또 다른 투쟁 방식을 택했다. 이어 야전에서 갈고 닦은 전정(剪定) 가위를 들고 돌아온 황 대표는 젊은 당직자들을 인선했고, 이들에게 해걸이를 해온 가지를 쳐내라는 임무를 부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경 투쟁과 강한 혁신이라는 투트랙 전략 구사해 총선 승리를 꿰차겠다는 내심을 읽을 수 있는 면면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황 대표의 길이 순탄할는지는 미지수다. 거대 정당의 강대강 대치 속에서는 당내 반발세력의 입지가 줄어들게 마련이다. 패스트트랙이라는 강 대 강 대치정국 상황이 소멸하고, 공천 정국으로 급속하게 전환할 경우 강한 인적 쇄신에 불만을 품어 안고 숨죽여 온 세력은 비수를 꺼내 들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황교안 대표가 해걸이 하는 가지를 쳐내달라며, 젊은 일꾼들에게 건넨 전정(剪定) 가위가 그들을 쳐낼 수 있는 의지와 힘을 가졌는지의 여부는 그 상황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김경홍 기자 / 입력 : 2019년 1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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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자유한국당 당 대표 황교안 당직자 인선 사무총장 박완수 잔략기획부총장 송언석 비서실장 김명언 여의도 연구원장 성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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