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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론을 분열시킨 지도자는 늘 불행한 길을 갔다


경북정치신문 기자 / press@mgbpolitics.com입력 : 2019년 10월 13일


↑↑ 1945년 해방이 되자 많은 국민들은 거리로 나와 독립을 외쳤다. 하지만 이후 곳곳에서 좌우익 투쟁이 극렬하게 진행되면서 국론은 분열됐다.

데스크 칼럼> ‘조국 불랙홀’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면서 평화공존의 장이 되어야 할 삶의 현장이 분열과 갈등, 증오와 저주의 싸움터로 전락했다.  잇따른 외세침략으로 국가와 민족의 존립이 풍전등화 (風前燈火)의 위기로 내몰릴 때마다 한민족을 지탱케 한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은 오간 데가 없다.

보수와 진보라는 진영의 논리는 ‘조국수호’와 ‘조국 구속’이라는 일개 사안을 놓고 확전되면서 국민을 ‘너와 나’로 철저히 분열, 분단시켰다.70여년 전 해방 후 극렬하게 진행된 좌우익 투쟁의 현장을 답습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그 중심에는 엄연히 일부 정치지도자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보복의 정치가 꽈리를 틀고 있다. 그 악의 구렁텅이 속에서 순진무구한 민생들은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으로 중무장해 상대를 헐뜯고 중상모략하기 일쑤다.

보수와 진보라는 진영의 논리가 권력유지 혹은 권력탈환을 위한 재료로 쓰여선 안된다.


“술 떨어지고, 사람들은 하나 둘 지갑을 챙기고 마침내 그도 갔지만 /마지막 셈을 마치고 제각기 신발을 찾아 신고 떠났지만/어렴풋이 나는 알고 있다/여기 홀로 누군가 마지막까지 남아/주인 대신 상을 치우고/그 모든 걸 기억해 내며 뜨거운 눈물 흘리리란 걸/그가 부르다 만 노래를 마저 고쳐 부르리란 걸/어쩌면 나는 알고 있다”

최영미 시인의 시 ‘서른살 잔치는 끝났다“가 말해주 듯 ”그들이 떠나간 뒤 주인대신 상을 치우고, 그 모든 것을 기억해 내며 뜨거운 눈물 흘리는 것“는 민생이 아니던다.
그 민생이 한때의 정치지도자를 존경할 것으로 믿는다면 자가당착이다.

정치지도자와 정치권은 ‘혼자 남아 주인대신 상을 치우며 뜨거운 눈물 흘리는“민생을 더 이상 있게 해선 안된다. 그렇게 한다면 민심을 반역하는 행위다.

음과 양의 법칙은 조화의 이치지, 대립의 이치가 아니다. 어둠이 있기 때문에 밝음이 있고, 밝음이 있기 때문에 어둠이 있는 상호 보완적 조화로움의 이치란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위시한 자지체의 장이나 정치권은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의 이치를 돌아보아야 한다. 권력욕을 위한 재료로 활용하기 위해 보수와 진보를 마치 좌우익 대립형태로 몰아가기보다는 양과 음의 조화로 발전시키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그래야 화합이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것이며, 그래야만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이지 않겠는가.

문재인 대통령은 물러섬의 미학을 존중하는 덕치를 펼쳐야 한다. 국민을 분열시키는 사안이 있다면 과감하게 백지화시켜야 한다.
정의와 공정을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조국 장관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반대하는 것은 그와 관련돼 쏟아지는 모든 사안들이 정의와 공정의 기치에 반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사법개혁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많은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가 주창하고 있는 정의와 공정 가치에 반기를 들고 있다면, 반기를 들게 한 요인들을 제거해야 한다. 물러섬도 용기다.

국민화합과 국가번영을 위해서는 최선보다 차선을 택하는 용단도 중요하다.
진영의 논리로 민심을 분열시키는 운영방식이 단기적인 목표를 완성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민심을 분열시킨 정치지도자나 정치인들의 훗날이 어땠는가. 민심을 잃고 황야에서 외로운 생애를 살다간 비극적인 역사의 현장을 우리들은 경험했지 않았는가.

소탐대실해서는 안된다. 사법개혁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론화합이며, 민생안정이다.
집안을 화합시키지 못한 가장이 밖에서 존경을 받는 수는 없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바깥에서도 새질 않던가.
조국장관이 사퇴했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가 되고 말았다.

<발행인 김경홍>



경북정치신문 기자 / press@mgbpolitics.com입력 : 2019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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