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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시> 나무숲의 추억


김경홍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19일

가진 것이 많았던 여름날
품 안에 안긴 그는 사랑을 노래했다
때로는 아주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눈물 많은 소녀처럼


세월은 무상한 것이었다.
가을을 떠나보내고 겨울을 맞던 날
그는 아주 조용히 내 곁을 떠났다
강으로 흘러든 지천의 물줄기처럼


모든 것들은 떠나고
고독만 떠나지 않고 남아있다
흘러간 세월은 돌아오지 않듯
그는 떠나고
떠다밀어도 가지 않는
깊은 고독만 내 곁에 향수처럼 남아있다



⇢김경홍/ 1994년 신춘문예 및 계간 문학지 통해 시․소설 등당/ 발행인


김경홍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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