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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백수 일기 15• 2021년을 맞는 두 개의 책임


홍내석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05일
↑↑ 김영민 전 사무총장/ 사진= 필자 제공



[칼럼 = 김영민 전 구미, 대구 YMCA 사무총장]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제와 같은 코로나 19 확진자 수와 그에 따른 여러 제약(制約), 먹고 사는 그것조차 힘들어 그 어려운 날들이 꼭 같건만 분명 달력은 새로운 시작을 말합니다. 2021년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희망에 관해 이야기하고 덕담을 나누고 싶으면서 또 다른 발전에 대해 마음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분명 달라져야 할 일이라 싶어 두어가지 질문으로 우리들을 살피고자 합니다

첫째, 개개인에게 묻는 물음이면서 책임을 말합니다.
“ ………(전략) 사람들에게, 자신이 한 달에 10만 원을 더 많이 받는 경우와 주변 사람이 한 달에 20만 원을 덜 받게 되는 경우를 택하라면 후자를 선호합니다. 상대적으로 그게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거든요……(후략)” 김대식은 《당신의 뇌, 미래의 뇌》(해나무, 2019)에서 정보를 해석하는 뇌, 착시라는 소 제목하에서 행복 지수에 대한 인간의 행, 불행이 상대적인 개인 주관에 관해 말합니다. 그러면서 ‘현대 뇌 과학에서는 인간의 생각 감정 기억 대부분을 착시현상’이라면서 우리는 대상을 그대로 보고 결과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해석한 결과물을 보고 있는 것이라는 말이 됩니다. 결국, 인간에게 보이는 것은 input이 아니라 output이라는 것이지요. 이미 뇌가 보이는 사물에 대해 계산을 끝낸 후 결과를 낸다는 말입니다.

공자님은 논어에서 나이 70은 종심소욕 불유구(從心所欲 不踰矩)라 하여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법에 어긋남이 없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의 말을 연결하자면 우리의 오감에서 들어오는 모든 모습이 우리의 환경이나 변화, 경험 등에 의해 진짜의 모습이 아니라 자신의 눈에 보이는 뇌에서 결정한 결론에서 벗어나는 나이라고 했습니다.
2021년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이야기, 말들, 모습들을 사실대로 보고 그것을 바로 세기는 해가 되시길 빕니다. 제발 자신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기타 여러 가지의 조건에 의해 왜곡하고 욕하는 말로 외칠 것이 아니라 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2021년이 되시길 빕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에 대해 발악을 하면서 반대하는 모습이 자꾸 겹쳐 보입니다.

둘째 전체와 그 전체의 견해를 다루는 모습에 관한 내용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책에서 나오는 실험을 소개합니다. 2016년 맥도날드에서 커피를 팔기 시작했을 때 뇌과학자들이 일반인을 상대로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대한민국의 보통 사람들에게 말입니다. 꼭 같은 커피를 두고 한 잔에는 4,000원이라고 적어놓고 다른 한잔은 2,000원이라고 적어놓은 후 어느 커피가 더 맛있는지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돈을 당장 내는 것이 아니라고 덧붙여 말하면서. 그런데 참가자들은 동일하게 4,000원이 적힌 커피를 선택하면서 그 이유를 “4,000짜리 커피의 향이 깊다”, “평소 내가 선호하는 맛이다, 진한 향이 끌린다”, “먹기에 편하고 부드럽다.”등의 이유를 들면서 4,000원짜리라고 적힌 커피에 대한 선호를 말하더랍니다(같은 책 P125~126). 이에 대하여 학자들은 인간의 좌뇌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혀는 분명 맛이 똑같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뇌는 우리의 오감을 있는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눈, 코, 입, 귀에 문제가 있다고 여기면서 재해석하기 시작합니다. 즉 비싼 것이 좋은 것이라는 경험치가 진실을 덮어버린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언론에 대해 책임을 묻고 강하게 질타하면서 X선 일보니, 기레기니하는 말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은 아닐까요? 현실을 신문사의 논조, 권력과의 결탁, 이익의 가능성에 따라 똑같은 사안을 다르게 해석하고, 또 그 내용을 진영논리니, 확증편향이라는 굴레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진실을 호도하는 모습 말입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소의 해에는 제발 소의 우직함과 모든 것을 다 내어주는 모습을 기억하면서 소를 닮아 진실한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2021.1.2


홍내석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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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김영민 사무총장 구미 YMCA 대구 YMCA 코로나 19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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