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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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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 · “금품비리 선거 의혹‘

이관순 기자 입력 2025/02/24 19:15 수정 2025.02.24 20:51
- 구미 모 새마을금고 조합원 통장 금품 대납 의혹
- 구미경찰서, 선관위 사실관계 조사

새마을금고(사진은 본기사와 무관함)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오는 3월 5일 치러지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구미에 있는 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출마한 L씨 후보가 금품 제공 의혹이 드러나면서 금고 이사장 선거 긴장감이 돌고 있다. 또한 출마 후보자들 간 불똥이 튈까 예의 주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구미에 있는 새마을금고 L씨 후보자는 2025년에 치러질 선거를 앞두고 2024년 5월 L씨 후보 쪽 금고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출자금 통장을 개설할 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출마한 L씨 후보는 운동원(가칭)을 통해 주변 지인과 책임자를 선정해 금고 출자금 통장 개설을 종용하고 통장을 개설하면 금품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회원들을 확보해 왔다.

L씨 후보는 이러한 방법으로 금고 회원들을 확보하여 투표 시 본인에게 투표하도록 하는 불법 선거운동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L씨 후보 측 선거운동원의 대화를 통해 드러났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운동원과 나눈 대화를 들어보면 이렇다.

D씨가 00동 000 근마 내 친구 데라고 하며 질문하자, J씨가 그거 해놨어! 어 그거 하려고 내가 그거 해놨어 계좌 해놨어라고 답했다. 다시 D씨가 출자금 해놨냐고 묻자, J씨가 5만 원짜리 출자금 집사람하고 넣어놓았다고 했다.

D씨가 이 사람아 그 00이가 뭐 돈 좀 쓴다며 돈 준다고 하던데, 안 받았냐고 물었다. J씨가 그래 받았어라고 했다, 또 우리 000 동 회장이 열심히 한다고 그래 가지고 통장 개설해 놓은 지가 한 2~3~4달 됐다고 말했다.

다시 D씨가 질문을 동 회장에 돈을 갖다 줬구나 하니, J씨가 그래요, 가지고 다니면서 관리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냐고 묻자, D씨는 나이도 똑같고 친구라고 했다. J씨는 이어 했어. 해놨어! 일일이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고  전에 동 회장 했던 사람이 열심히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D씨가 많이 해야 하는데 그렇게 작게 해서 되냐고 하자, J씨는 많이 하더구만 이라고 답하며 마쳤다.

이에 대해 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출마한 후보 A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하며 아는 사람들한테 내가 출마하니까, 우리 리이온스라든지 초등학교 동기들한테 조합원이 되어주면 좋겠다. 이렇게 했으며 요즘 돈 주고 하면 금방 밝혀지는데 그걸 누가 하겠어요 라고 했다.

또한 요즘 할머니들이 더 영악해서 선거하면 다 알잖아요. 그리고 돈 주고 못 한다고 했다. 선거 날 받아놓고 유권자한테 다가가야 되는데 불미스러운 게 자꾸 보도 되고이라면 선거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경상북도 선관위에 24일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구미경찰서에서도 사건이 접수되어 조만간 사실관계를 확인 후 조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전까지는 새마을금고는 자체 선거 규정을 가지고 선거를 했으나 지난 2023년 8월 8일 위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동시 선출하며 ‘위탁 선거법’을 적용받는다.

금품 관련 기부행위를 위반하면 과태료 3천만 원이며 기부행위를 신고하면 포상금이 최대 3억 원을 포상금을 받을 수있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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