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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주민과 함께 '생명 안전망' 구축...22개 기관 공동선언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입력 2026/08/11 11:07 수정 2026.08.11 11:08
경찰, 교육, 의료, 복지기관 등 130여 명 참여, 위기 징후 조기 발견, 전문 기관 연계 강화

김천시보건소는 김천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우리가 만드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주민 참여 선포식’을 개최했다.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김천 지역 기관과 주민들이 주변의 어려움을 먼저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전문 기관과 연결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행정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일상생활 속 관심과 참여를 통해 위기 상황을 예방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김천시보건소는 지난 10일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우리가 만드는 생명 존중 안심마을 주민 참여 선포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조현애 김천시 부시장과 박근혜 김천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경찰, 교육, 의료, 복지 분야 22개 유관기관 대표와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생명 존중 안심마을’은 지역의 여러 기관과 단체가 역할을 나눠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빠르게 발견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건의료기관과 학교, 복지시설, 공공기관 등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면서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위기 주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단위의 보호 체계를 만드는 것이 주요 목표다.

선포식에서는 사업의 추진 방향과 참여기관별 역할이 소개됐다. 분야별 대표들은 공동선언문을 낭독하며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실천 다짐 퍼포먼스를 통해 서로의 작은 변화와 위험 신호에 관심을 기울이고, 위기 상황을 발견하면 관련 기관에 신속히 연결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김천시보건소는 김천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우리가 만드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주민 참여 선포식’을 개최했다.

김천시는 앞으로 참여기관 간 연락, 협조 체계를 강화해 정신건강 위기 가능성이 높은 주민을 일찍 찾아낼 계획이다. 대상자의 상황에 따라 김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 기관의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주민들이 정신건강 문제와 자살 위험 신호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 캠페인도 이어간다. 지역 여건과 주민 특성을 반영한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마련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문화를 생활 속에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황훈정 김천시보건소장은 생명 존중 안심마을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 완성할 수 없다“며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과 공공기관이 힘을 합쳐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분위기를 넓히고, 위기에 놓인 주민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울감이나 불안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한 시민은 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054-433-4005)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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