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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 주 전국 정당 지지도 민주당 41.9% vs 국민의힘 27.4%..."보수 텃밭 TK서도 민주당 우세"

이관순 기자 입력 2026/08/12 09:55 수정 2026.08.12 09:56
개혁신당 4.1%, 조국혁신당 3.5%, 자유통일당 1.9%, 진보당 1.0%
대구, 경북도 민주당 37.2%, 국민의힘 28.3%70세 이상에서는 민주당 31.5%, 국민의힘 36.5% ’접전
‘버스 하우스, 부동산 세제’ 논란과 국민의힘 내홍 변수

정당지지도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8월 둘째 주 전국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청년 주거와 부동산 세제를 둘러싼 논란에도 40%대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거취와 재신임 투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이어지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에브리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리서치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2026년 8월 둘째 주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9%, 국민의힘 27.4%로 집계됐다.

이어 개혁신당 4.1%, 조국혁신당 3.5%, 자유통일당 1.9%, 진보당 1.0% 순이었다. 기타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은 16.4%, 잘 모르겠다 0.7%로 조사됐다.

지난 7월 10~11일 실시된 7월 둘째 주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7.0%에서 41.9%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35.0%에서 27.4%로 7.6% 하락했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2.0%에서 14.5%로 크게 벌어졌다.

민주당은 정당 지지도에서 우위를 확보했지만 최근 불거진 정책 논란이 향후 국정운영 평가와 청년층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희 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폐기 버스를 개조해 대학가 등에 청년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하는 이른바 ‘버스 하우스’ 구상을 제안했다. 이후 청년 주거난의 심각성을 외면한 발상이라는 비판이 확산하자 해당 글을 삭제하고 청년과 국민에게 사과했다. 민주당도 당 차원의 정책이 아닌 개인 의견이라며 선을 그었다.

정부, 여당이 추진한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놓고도 비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과 실수요자 보호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당정 협의를 거쳐 보완책을 마련하고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공급과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사권 조정과 ‘보완 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논쟁도 계속되고 있다. 검찰개혁이라는 당위와 범죄 대응 역량 약화에 대한 우려가 맞서면서 중도층과 법조계의 평가가 향후 여권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 조사만으로 특정 현안이 민주당 또는 국정운영 평가에 미친 영향을 직접적인 인과관계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조사 결과는 해당 기간 정치 현안과 민심 흐름을 함께 살펴보는 지표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요구해 온 일부 책임 당원들이 대표 재신임 여부를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제안하면서 지도부를 둘러싼 갈등이 재점화됐다.

장 대표 측과 당 주류는 이를 당권 흔들기로 보고 반발하는 반면, 사퇴 요구에 동조하는 당원들은 당 지지율 하락과 리더십 부재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전국 당협위원장을 지역구 전 당원이나 책임당원 투표로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도 새로운 갈등 요인으로 꼽힌다. 당원 중심 정당 운영과 조직쇄신이라는 명분이 있지만, 당내에서는 장 대표의 친정 체제 강화나 현역 의원 물갈이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경계도 나온다.

여권의 부동산, 청년 정책 논란을 비판하며 공세를 펴고 있지만, 당내 지도 체제 논쟁이 장기화하면서 반사이익을 지지율 상승으로 연결하지 못한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연령병 정당지지도

18세~69세 민주당 우세, 70세 이상은 오차범위 내 접전
나이별 조사에서는 18~29세와 30대, 40대, 50대, 60대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조사기관은 이를 연령대에서 양당 격차가 오차범위 밖이라고 설명했다.

7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36.5%, 민주당 31.5%로 국민의힘이 5.0%로 앞섰으나, 양당 지지도는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특히 민주당 8. 17 전당대회 국면과 겹치면서 민주당 지지 성향 청년층의 조사 참여가 평소보다 활발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지역별 정당 지지도

대구, 경북도 민주당 37.2%, 국민의힘 28.3%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청, 광주, 전라, 대구, 경북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보수정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으로 분류되는 대구, 경북에서는 민주당 37.2%, 국민의힘 28.3%로 민주당이 8.9%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울산, 경남과 강원, 제주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나이, 지역별 세부 집단의 표본 오차는 전체 표본오차보다 크기 때문에 수치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제 3지대 정당 가운데 개혁신당은 4.1%, 조국혁신당 3.5%를 기록했다. 자유통일당과 진보당은 각각 1.9%, 1.0%로 나타났다. 거대 양당이 각각 정책 논란과 지도부 갈등을 겪고 있지만, 제3정당이 뚜렷한 반사이익을 얻지는 못한 셈이다.

여론조사 전문가는 거대 양당이 당내 갈등과 국민 정서에 반하는 사건, 사고를 겪고 있음에도 제3정당 지지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제23대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지지율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도 지켜볼 대목“라고 말했다.

본 여론조사는 ㈜에브리뉴스 의뢰로 2026년 8월 7일 ~ 8일(양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리서치에서 실시하였으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RDD를 활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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