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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구미를 바꿀 9대 혁신] ① 공실률 71% 인동시장, 30층 주상복합으로 재개발 추진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입력 2026/09/21 16:33 수정 2026.09.21 16:34
140개 점포 중 100곳 비어, 노후·불량 건축물도 37곳
600∼800세대 구상, 사업성·토지소유자 동의가 성패 좌우

공실률이 71.4%에 이르는 인동시장 전경. 구미시는 이곳을 주거와 상업시설이 결합된 강동권 중심 상권으로 재개발할 계획이다.(인동시장 개발전)
공실률이 71.4%에 이르는 인동시장 전경. 구미시는 이곳을 주거와 상업시설이 결합된 강동권 중심 상권으로 재개발할 계획이다.(인동시장 개발후)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구미시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산업단지 중심의 도시 성장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진 전통시장과 생활상권을 되살리는 혁신안을 내놓았다.

첫 사업으로 공실률이 71.4%에 달하는 인동시장을 주상복합시설로 재개발해 낡은 시장을 강동권의 새로운 상업·주거 중심지로 바꾼다는 구상이다.

인동시장은 공실과 시설 노후화로 시장 기능을 잃어가는 시장을 강동권 중심 상권으로 되살리기 위해 주거와 상업시설을 결합한 주상복합 재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988년 준공된 인동시장은 4개 동, 140개 점포 가운데 40개만 영업하고 있다. 공실은 100개로 공실률이 71.4%에 이른다. 영업 중인 점포 40곳 가운데 37곳도 노후·불량 건축물로 분류돼 안전 문제와 주변 슬럼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구미시는 1만4천732㎡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0층, 600∼80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개발 규모는 사업성 검토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업 방식으로는 구미도시공사가 직접 추진하는 방안과 도시공사가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개발 방식과 주체를 정하고 주민설명회를 거쳐 2027년 토지 매입 협의, 2028년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만 막대한 사업비 조달과 토지소유자 동의, 기존 상인의 영업권 보호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재개발이 주택 공급에 머물지 않고 실제 강동권 상권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업시설 구성과 상인 대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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