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명구 국회의원(국민의힘·구미시을). 강 의원은 구미의 로봇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해 지역기업의 부품 개발과 완제품 생산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구미가 국내 첫 로봇 분야 국가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에 포함되면서 전자·IT 중심의 제조 기반을 휴머노이드 산업을 넓힐 기회를 맞았다.
사람이 신체와 움직임을 본뜬 로봇을 만드는 산업에 기존 기업들이 참여할 길이 열리는 것으로, 앞으로 지역업체의 부품 공급과 연구개발, 고용으로 얼마나 연결하느냐가 핵심 과제다.
강명구 국회의원(국민의힘 구미 을)은 지난 1일 이번 지정과 관련해 구미기업들이 로봇 핵심부품 개발과 완제품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9월 30일 제9차 국가첨단 전략산업 위원회를 열고 대구와 경북 구미·포항을 하나의 로봇 특화단지로 통합 지정했다. 지역별 산업기반을 연결해 연구개발부터 부품·완제품 생산, 성능 시험과 판매까지 이어지는 산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구미는 특화단지에 포함된 1~5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로봇 핵심부품과 완제품의 개발 생산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오랫동안 전자제품과 부품을 만들어 온 기업들이 가공, 조립, 대량생산 경험을 새로운 분야에 활용하는 것이 구미의 주요 역할이다.
정부 육성 방향에도 기존 업체의 산업 전환이 담겼다.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이 로봇 부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로봇의 학습과 성능 개선에 필요한 테이터를 모으고 만드는 ‘로봇 테이터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화단지 내 기업투자를 뒷받침할 기반 시설 확충과 기술개발, 인력 양성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여기에 삼성의 구미 투자계획이 맞물린다. 강 의원실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지난 7월 총 19조 원 규모의 구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휴머노이드 양산체계 구축과 기존 사업장의 인공지능(AI) 기반 제조시설 전환, 로봇 데이터 팩토리 및 AI 데이터센터 조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다만 투자계획 발표와 특화단지 지정이 곧바로 지역기업의 수주나 신규 채용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구미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지역업체가 어떤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필요한 기술개발과 품질 검증, 전문 인력 확보를 지원하는 후속 작업이 중요하다.
강 의원이 강조한 연구개발 투자도 이와 연결된다. 그는 지난 7월 15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간담회에서 구미의 로봇 연구개발 분야 투자를 요청했다. 같은 달 21일 산업통상부 현안 보고회에서도 생산시설과 함께 기술을 개발하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구미는 2023년 방산 혁신클러스터 조성 대상지 선정과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로봇 분야에서도 국가 차원의 육성 기반을 확보했다. 앞으로의 성과는 이 기반을 지역기업의 새로운 사업과 시민이 체감하는 일자리로 연결하는 데 달려있다.
강 의원은 삼성의 투자계획이 구미 기업의 부품 개발과 생산 참여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화단지 세부 육성계획에 지역기업의 수요가 반영되고, 기업들이 로봇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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