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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맛집 63곳' 선정..."맛·위생·서비스 따져 새 식당 20곳 발굴"

이세연 기자 입력 2026/10/06 10:12 수정 2026.10.06 11:22
시민 추천·공개모집 후 외부 전문업체 암행·방문평가, 기존 업소도 재심사
복요리·돼지국밥·돼지 짜글이·선산곱창 ‘구미4味’와 연계해 미식 관광 추진

구미시가 시민 추천과 공개모집, 외부 전문업체의 암행·방문평가를 거쳐 ‘2026년 구미맛집’ 63곳을 선정했다. 신규 지정업소는 20곳으로, 음식의 맛과 품질뿐 아니라 위생·서비스·영업 환경을 함께 평가했다.

 

[경북정치신문=이세연 기자] 구미시가 음식 맛뿐 아니라 위생과 서비스, 식당 환경까지 평가한 ‘2026년 구미맛집’ 63곳을 선정했다.

시민과 관광객의 식당 선택을 돕고, 지역 음식점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새로 이름을 올린 업소는 20곳이며, 기존 지정업소도 재심사를 거쳤다.

이번 선정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심사 과정이다. 시민 추천과 공개모집으로 후보를 찾은 뒤 외부 전문업체가 암행 평가와 방문 평가를 진행했다. 음식의 맛과 품질에 더해 위생 관리, 손님 응대, 영업환경 등을 함께 살폈다. 한 끼 식사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여러 요소를 선정 기준에 반영한 것이다.

기존 맛집에도 다시 평가를 적용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과거에 지정됐다는 이유만으로 자격을 유지하는 대신, 현재의 음식과 운영 상태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았다. 맛집 인증에 대한 신뢰는 당시의 평가와 함께 이후에도 그 수준을 유지하는 데 달려있다.


구미시는 선정 업소에 지정증과 인증 스티커를 제공한다. 현재 사용 중인 인증 현판은 지난해 제작된 것으로, 올해는 디자인을 변경한 ‘2026년 구미맛집’ 인증 현판을 새롭게 제작할 예정이다.

선정 업소에는 지정증과 인증 스티커가 제공된다, 소비자가 공식 지정 식당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구미 맛집 홈페이지와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홍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원이 음식점의 실제 매출과 골목상권의 활력으로 이어지는지가 앞으로 사업 성과를 판단할 중요한 기준이 된다.

시는 개별 식당 홍보와 함께 지역 대표 음식 발굴에도 나섰다. 이번 용역에서 복요리, 돼지국밥, 돼지짜글이, 졸임곱창을 ‘구미4味’로 도출했다. 시는 산업화 과정에서 근로자들의 든든한 한 끼가 됐던 음식에 지역의 조리법과 생활 문화가 더해진 먹거리로 설명했다.

구미식 복요리는 새콤달콤한 콩나물무침, 돼지국밥은 맑고 깊은 육수를 특징으로 꼽았다. 돼지 짜글이는 돼지고기에 채소와 김 가루를 더해 비벼 먹는 방식이며, 졸임곱창은 돼지곱창과 김치를 함께 끊이는 선산곱창으로 대표된다.

구미시는 이들 음식을 선정 맛집과 연계한 홍보 콘텐츠로 개발해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할 방침이다. 식당을 소개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음식에 담긴 구미의 역사와 일상을 여행 콘텐츠로 풀어내겠다는 구상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선정 업소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점으로 자리 잡고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세연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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