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3일 열린 2026 상주그란폰도 참가자들이 상주의 가을 풍경을 따라 달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101㎞와 61㎞ 두 코스로 진행됐으며, 전국 자전거 동호인 2,500여 명이 참가했다. |
| 2026년 상주 그란폰드대회 개회식(가운데) 안재민 상주시장 |
[경북정치신문=김성현 기자] 상주의 도로와 풍경, 숲과 언덕이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무대가 됐다. 10월 3~4일 열린 ‘2026 상주 그란폰도’와 ‘제26회 상주시장배 전국 MTB 대회’에 2,700여 명이 참가했다. 장거리 도로 주행과 산악 경기를 함께 선보이며 ‘자전거 도시 상주’를 직접 경험한는 자리를 마련했다.
상주시 사이클연맹이 주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북천시민공원과 낙동강 자전거 이야기 촌 등 상주시 일원에서 진행했다. 서로 다른 방식의 두 대회를 연이어 열어 도로 자전거와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을 모두 끌어 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26회째를 맞는 상주시장배 전국 MTB 대회는 4일 낙동강 자전거 이야기 촌 일원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200여 명이 오전 8시 개회식에 이어 8시 30분부터 경기에 나섰다.
경기는 숲과 들판, 언덕을 달리는 크로스컨트리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1.9Km 순환 코스에서는 기록을 측정하지 않는 중립 주행 1바퀴를 돈 뒤, 남자부는 3바퀴, 여자부는 2바퀴의 기록으로 기량을 겨뤘다. 지형 변화에 대응하는 주행 기술과 체력을 함께 시험하는 경기였다.
앞서 3일에는 올해 4회째인 상주 그란폰드에 2,500여 명이 참가했다. 코스는 101Km와 61Km 두 가지로 구성됐다. 순위 경쟁보다 자신의 체력에 맞춰 긴 거리를 달리는 데 의미를 두는 행사로, 참가자들은 평지와 오르막, 내리막길을 지나며 상주의 가을 풍경을 접했다.
대규모 자전거 행사의 기본은 안전이다. 도로 주행에서는 차량과의 접촉 위험을 관리해야 하고, 산악 경기에서는 경사와 노면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 10월 3일 열린 2026 상주그란폰도 참가자들이 상주의 가을 풍경을 따라 달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101㎞와 61㎞ 두 코스로 진행됐으며, 전국 자전거 동호인 2,500여 명이 참가했다. |
상주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도로를 정비하고 위험 구간 안내판과 안전 요인을 배치했으며, 구급차와 의료 인력을 운영해 큰 사고 없이 대회를 마쳤다고 밝혔다.
전국 동호인들의 방문은 상주를 알리는 기회이기도 하다. 다만 참가 규모로 지역경제 성과를 그대로 뜻하는 것은 아니다, 대회 방문이 숙박과 식사, 관광지 이용으로 얼마나 이어졌는지 살피고, 참가자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다음 과제다.
김경태 상주시 사이클연맹 회장은 참가자들이 상주의 가을 풍경 속에서 달리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기 바란다고 전했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자전거와 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볼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대회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26년째 이어온 MTB 대회와 4회째를 맞는 그란폰드는 상주의 자전거 행사를 뒷받침하는 자산이다. 안전한 코스와 운영 경험에 지역 관광을 더 해, 대회 참가를 재방문으로 이어가는 일이 ‘자전거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다.
김성현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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