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안내 홍보물. 10월 9~11일 메가박스 경북도청점에서 본선 진출작을 무료 상영하며, 개막식은 10일 오후 7시 도청 신도시 패밀리파크에서 열린다. |
[경북정치신문=김성현 기자]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화가 극장 스크린에서 관객을 만난다. 제8회 예천국제스마트폰 영화제가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메가박스 경북도청 점에서 본선 진출작을 무료로 상영한다.
전문 장비 없이도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주민들에게는 세계 각국 창작자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경상북도와 예천군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에는 해외 87개국의 참여 속에 총 1,317편이 접수됐다. 2019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출품 규모다, 주최 측이 국내 유일의 국제 스마트폰 영화제로 소개하는 이 행사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작품을 제작해 출품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이번 행사의 의미는 출품 숫자에만 있지 않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휴대전화가 영화 제작 도구가 되고, 개인이 담아낸 이야기가 정식 상영관에서 관객의 평가를 받는다는 데 있다. 지난해 신설한 짧은 영상 형식의 ‘숏폼’ 부분과 학생, 일반 시니어 부분 등 다양한 세대가 창작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다.
공식 개막식 ‘뫼비우스’는 청년 배달 라이더의 성장 이야기다. 자신의 진심을 알아보는 노련한 정비사와 여성 레이서를 만나 교감하면 새로운 출발선에 서는 과정을 담았다. 익숙한 일터와 사람들의 관계를 소재로 삼아 관객에게 다가간다.
영화 상영은 9일 시작 하지만 개막식은 하루 뒤인 10일 오후 7시 도청 신도시 패밀리파크에서 열린다. 영화 관계자와 관람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극장에서 작품을 감상하려는 관객과 야외 행사를 찾는 방문객은 날짜와 장소를 구분해 일정을 잡을 필요가 있다.
개막식에서는 강대규 심사 위원장이 심사평을 발표하고, 주연 배우상 4개를 포함해 26편을 시상한다. 학생부와 일반부에서는 각각 5명에게 특별상을 수여하며, 시니어부와 숏폼 부분 시상도 진행한다.
야외 행사장에는 볼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리마켓이 마련된다. 쿨의 이재훈과 달라잇, 에픽트레버스의 축하공연, 경품추첨도 예정돼 있다.
지역 영화제로서 앞으로의 과제는 늘어난 출품과 관심을 주민의 관람, 창작 참여로 이어가는 일이다. 무료 상영으로 관람 문턱을 낮춘 만큼, 작품을 본 시민이 다음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어 참여하는 흐름이 생길 때 지역 문화 행사로서의 기반도 넓어질 수 있다.
빅찬우 경북도 문화체육국장은 세계 창작들이 스마트폰으로 문화적 소통을 나누는 자리라며 도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와 지역 영상 콘텐츠의 경쟁력 확보를 자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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