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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100일, 조례부터 생활 현장까지…'일 잘하는 의회' 기반 다졌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입력 2026/10/12 11:41 수정 2026.10.12 11:41
조례안 92건 심사·행감 534건 지적, 입법과 견제로 시정 점검
터미널 냉방 문제 현장 협의, 시민 불편 해결에 의정 역량 집중
2027년 예산 심사로 후속 점검, 견제와 협력 이어간다

제10대 구미시의회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의회는 출범 100일 동안 조례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현장 소통을 통해 시민 중심의 의정 기반을 다졌다.
제10대 구미시의회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의회는 출범 100일 동안 조례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현장 소통을 통해 시민 중심의 의정 기반을 다졌다. 구미시의회 슬로건 공모전 수상자와 함께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제10대 구미시의회의 첫 100일은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전달하고, 생활 현장에서 해결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의회는 조례안 92건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534건 지적을 통해 입법·감시 기능을 가동하는 한편, 구미종합터미널 냉방 문제처럼 일상과 맞닿은 현안에도 대응했다. ‘일 잘하는 의회, 강한 의회’를 내건 의회가 견제와 협력, 현장 소통의 기반을 다져온 시간이다.

새로운 시각과 축적된 경험으로 의정활동 출발

제10대 의회는 초선 11명, 재선 8명, 3선 3명, 4선 2명, 5선 1명 등 의원 25명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직업과 생활 경험을 지닌 의원들이 상임위원회별로 시정을 살피며, 새로운 문제의식과 축적된 의정 경험을 결합하고 있다.

출범 당시 출입기자 대상 브리핑에서는 시민 중심의 현장 의정, 의원 실무 지원 강화, 책임 있는 견제와 협력, 의정활동 홍보 확대를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에는 힘을 보태고, 개선이 필요한 행정에는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시민의 요구를 조례와 정책 제안으로 연결

지난 100일 동안 의회는 의원발의 조례안 7건과 집행기관 제출 조례안 85건을 심사했다. 지역의 요구를 제도에 담고, 집행기관이 추진하는 정책의 근거와 내용을 검토하는 입법 활동이다.

5분 자유발언 11건과 시정질문 1건을 통해서는 지역 현안을 공개적으로 다뤘다. 시민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의회 논의로 끌어올리고, 집행기관에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했다.

조례 심사와 정책 제안은 시민의 의견을 행정에 연결하는 주요 통로다. 앞으로 제안의 반영 여부와 시행 과정을 살피는 후속 활동이 더해지면 입법과 정책 논의의 실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첫 행정사무감사, 시정 전반의 개선 과제 짚어

첫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정 39건, 개선 128건, 권고 367건 등 총 534건을 지적했다. 바로잡아야 할 사항과 운영 방식을 개선할 부분, 정책적으로 검토할 과제를 구분해 집행기관에 전달했다.

행정사무감사는 시민을 대신해 행정의 책임을 묻고 예산과 사업이 적절하게 운영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의회는 첫 감사에서 드러난 문제를 후속 점검과 예산 심사로 연결해 시정의 개선을 뒷받침해야 한다.

이를 위한 전문성 강화도 병행했다.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와 추가경정예산안·결산 심사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실무기법을 익히는 교육에 참여했다. 복잡한 사업과 재정 자료를 정확하게 살피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준비다.


제10대 구미시의회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의회는 출범 100일 동안 조례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현장 소통을 통해 시민 중심의 의정 기반을 다졌다. 구미종합터미널 냉방 문제 현장방문
제10대 구미시의회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의회는 출범 100일 동안 조례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현장 소통을 통해 시민 중심의 의정 기반을 다졌다. 기자 간담회

구미종합터미널 냉방 문제, 현장에서 해법 논의

현장 의정활동은 시민 불편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들과 해결 방향을 찾는 데 집중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구미종합터미널 냉방 문제다.

의장을 비롯한 소관 상임위원장과 지역구 의원들은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살폈다. 이어 시민과의 소통 간담회, 담당 부서 및 터미널 관계자와의 실무회의를 통해 불편 사항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문제 제기에서 현장 확인과 관계자 협의로 이어진 활동은 생활 현안을 의회의 과제로 다룬 사례다. 향후 협의 내용이 실제 시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추진 상황을 살피는 것이 다음 단계다.

시민이 정한 슬로건, 의회의 실천 방향으로

의회는 시민 참여를 통해 제10대 의회의 대표 슬로건도 마련했다. 공모로 선정된 ‘공감과 신뢰로 내일을 여는 구미시의회’에는 시민의 삶을 이해하고 책임 있는 활동으로 신뢰를 쌓겠다는 방향이 담겼다.

시민이 직접 의회의 지향점을 정하는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의회는 이 약속을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정책 논의와 현안 대응 과정을 시민에게 알리며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7년 예산 심사로 이어갈 책임 의정

올해 남은 주요 과제는 2027년도 예산안 심사와 주요업무계획 점검이다. 의회는 사업의 필요성과 예산 편성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시민에게 필요한 곳에 재원이 쓰이는지 살필 방침이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한 개선 사항과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함께 검토하는 일이 중요하다. 감사와 현장 활동, 예산 심사가 연결될 때 의회의 견제는 행정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제10대 구미시의회는 첫 100일 동안 입법과 감시, 현장 소통을 아우르는 의정활동의 틀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에는 협력하고, 잘못된 행정에는 분명하게 개선을 요구하며 ‘일 잘하는 의회, 강한 의회’의 약속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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