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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확실하게 해 주신다고 말씀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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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확실하게 해 주신다고 말씀하셔야 합니다"..."그게 무엇일까, 궁금한 시민들, 시민 무시하나"

이관순 기자 입력 2023/06/15 17:00 수정 2023.06.15 17:37
- 질문없이 1분 만에 끝난 체육시설과 행정사무 감사
- 집행부에다 의회 무시한다고 할 자격 있나

제268회 정례회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사진=구미시 의회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지난 9일 체육시설과 행정사무 감사장에서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구미시의회 행정사무 감사는 인터넷 실시간 방송을 통해 시민과 만나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공개·투명 의정을 실현하자는 취지다.

그런데 이러한 의정 가치관 실현에 앞장서 온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체육시설과 행정사무 감사를 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지난 9일 체육시설과 행정사무 감사장. 이명희 위원장 “질문하실 의원님 안 계십니까?”
위원들 일제히 “없습니다.”


위원장 “과장님, 여기서 말씀 안 드리겠지만, 확실하게 해 주신다고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 더 이상 질문하실 의원님 없으므로 감사 종료를 선언합니다.”

과연, “여기서 말씀 안 드리겠다”는 이명희 위원장의 ‘그것은’ 무엇일까.

 

의회에서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를 감사하는 자리이다. 또한 인터넷으로 실시간 방송이되고 있는 상황에 시민들은 그 상황을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지 충분히 오해의 소지를 남긴 발언으로 보인다.  설사 좋은뜻으로 진행된 말일지라도 명확히 투명하게 어떤 것인지 발언을하고 마쳤어야 했다.

인터넷 방송을 시청한 구미시 도량동 A모 사회단체 관계자는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저희끼리의 의정을 하느냐”며 “ 시민들이 청취하는 방송을 통해 ‘여기서 말씀은 안 드리겠습니다.’는 비밀 의정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발끈했다.

A모 전직 국장은 또 “ 툭하면 집행부가 의회를 무시한다고 야단을 치는 의회 의원들이 체육시설과 감사를 통해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시민을 무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입증했다.”며,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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