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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도박의 어두운 현실을 조명하기 위한 사진전 ‘도박에 빠진 우리들의 자화상’이 대경여관 4층 기억의 방에서 특별 전시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구미경찰서와 금오시장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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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도박의 어두운 현실을 조명하기 위한 사진전 ‘도박에 빠진 우리들의 자화상’이 대경여관 4층 기억의 방에서 특별 전시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구미경찰서와 금오시장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
[경북정치신문=이세연 기자]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특별 사진전이 구미에서 열렸다.
구미경찰서(서장 김동욱)와 금오시장 일원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서수원)는 지난 6월 30일부터 대경여관 4층 ‘기억의 방’ 갤러리에서 청소년 도박 근절을 위한 특별 전시 ‘도박에 빠진 우리들의 자화상’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청소년 도박 실태를 시각예술로 표현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박 예방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작품은 지난해 개최된 ‘청소년 도박 근절 공모전’에서 수상한 청소년 작품 20점으로 구성됐다. 청소년들은 AI 기술을 활용해 사이버 도박에 빠진 현실과 그로 인한 고통을 자화상 형식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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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도박의 어두운 현실을 조명하기 위한 사진전 ‘도박에 빠진 우리들의 자화상’이 대경여관 4층 기억의 방에서 특별 전시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구미경찰서와 금오시장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
작품에는 △채무, △관계 단절, △심리적 붕괴 등 도박이 초래하는 폐해가 또래의 시선으로 담겨 있으며, AI가 그려낸 왜곡된 얼굴과 고립된 모습은 도박의 위험성을 날카롭게 표현했다.이는 기성세대의 조언을 넘어 청소년 스스로가 던지는 진솔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도시재생 거점 공간을 문화 치유와 범죄 예방의 공간으로 확대 활용할 계획이며, 청소년 범죄 예방과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문화적 접근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두 기관이 체결한 ‘청소년 보호 및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의 첫 공동 실천 과제로 추진됐다.
단순한 계도나 캠페인을 넘어,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직접 참여한 콘텐츠를 통해 문제의식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시는 상설 운영되며, 별도 종료일 없이 진행된다. 단체 관람을 원하는 학교나 기관은 사전 연락을 통해 일정을 조율할 수 있으며, 구미경찰서는 언론보도와 홍보물 등을 통해 지속적인 안내와 참여 독려에 나설 계획이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청소년 도박 문제는 개인의 일탈이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이번 전시가 도박의 위험성을 사회 전체가 함께 공감하고,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세연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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