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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정치 경찰의 소설 수사,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이관순 기자 입력 2025/07/29 01:06 수정 2025.07.29 01:07
경북경찰, 특정 언론사 보조금 특혜 의혹 수사 일환, 이 도지사 “짜맞추기식 수사” 반발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경북도가 특정 언론사에 보조금을 지원하며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관사를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정치적 의도가 짙은 기획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경북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 수사 1대는 지난 24일, 경북 포항에서 2022년 개최된 언론사 행사를 둘러싼 보조금 지원 의혹과 관련해, 이철우 도지사의 관사를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및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보조금 지원이 특정 언론사에 대한 부당한 혜택으로 이어졌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이 도지사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다”며, “경찰이 제시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짜맞추기식으로 2년 넘게 공무원들을 조사한 끝에 도지사까지 겨냥한 무리한 기획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도지사는 특히 “지난해에도 경찰이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신분 등 기본적 사실조차 틀린 허술한 영장으로 인해 검찰에서 허가되지 않았다”며 “정권이 바뀌자마자 다시 시도된 이번 압수수색은 새로운 권력에 줄서기 위한 ‘정치 경찰의 행태’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현재 암 투병으로 요양이 필요한 상황임을 밝히며, “절박한 상황에 놓인 환자에게 조차 무리한 수사를 자행하는 것은 인권과 정의를 외면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없는 일을 죄로 만들려는 시도에는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정치 경찰의 엉터리 소설 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진실을 반드시 밝혀 도민과 공직사회의 명예를 지켜내겠다”며, “조만간 이번 사안에 대해 도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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