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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서태민 루미엔㈜ 총괄부사장이 루미엔㈜와 경상북도·구미시 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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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서태민 루미엔㈜ 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루미엔㈜와 경상북도·구미시 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구미 청년들이 주도하는 기술 스타트업이 미래 반도체 핵심소재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루미엔㈜과 경상북도·구미시 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서태민 루미엔㈜ 총괄부사장 김일수, 백순창 도의원 송원호 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루미엔㈜는 지난 6월 구미에 설립된 청년 창업 스타트업으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유리기판(Glass Substrate) 기반의 인터포저와 테스트 소켓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양산화를 준비 중이다.
특히 유리기판은 고성능 반도체의 고집적·고속·저전력화가 가속되면서 세라믹 소재를 대체할 미래 고부가가치 소재로 꼽히며, 코닝·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목하는 차세대 응용소재 시장이다. 하지만 아직 상용 양산 사례가 없어 선점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된다.
루미엔㈜는 전 공정을 자체 내재화한 수직계열화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연내 시제품 테스트를 마친 뒤 2028년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1,023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역 청년들의 기술 창업이 구미 산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구미 반도체특화단지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양산 사례가 없는 반도체 유리기판을 생산하는 루미엔㈜의 투자 유치는 곧 구미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성과이자, 미래 응용소재 산업 선점의 계기”라며 “지역 청년이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적극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루미엔㈜는 구미 1공단로6길에 반도체 유리기판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며, 대표자는 정혜윤, 본사는 구미 산호대로에 위치해 있다. 주요 제품은 다중 적층 유리기판(Multi-_badtags Glass Substrate)과 Glass Rubber TEST SOCKET, Space Transformer 등이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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