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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의원총회에서 구자근 도당위원장을 초청해 강연을 하고 있다. |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경북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최근 경향신문이 보도한 ‘의원총회’ 술판’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를 심각하게 왜곡한 보도"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경향신문은 지난 28일 보도를 통해, 지난 3월 경북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이 수해 복구에 자원봉사로 참여하던 중, 국민의힘 경북도의원들이 영덕의 한 리조트에서 음주가 동반된 의원총회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손희권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는 매년 7월 정례적으로 열리는 공식 행사로 수개월 전부터 게획 되어 있던 일정“이라며 ”이번 장소도 산불 피해를 입었던 영덕 지역을 위로하고 연대하기 위한 의미에서 선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행사는 조용하고 간소하게 진행되었으며, 저녁 식사를 포함해 오후 5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약 3시간 이내에 모두 마무리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배사도 생략되었고, 주류도 최소한의 기본 제공 외에는 별도 준비된 바 없다“며 ”보도에서 사용한 ’술판‘이라는 표현은 전혀 사실과 다르며, 고의적으로 왜곡된 자극적 표현“이라고 강하게 유감을 표했다.
도의회 측은 수해 복구 활동도 의원들의 개별 일정에 따라 성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의원총회 이후인 7월 25일에는 청송, 영양, 울진 지역, 26일에는 고령, 성주, 칠곡 지역에서 복구 지원활동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손 대변인은 ”도의회의 공식 일정은 도민 눈높이에 맞춰 절제되고 책임감 있게 운영되고 있다“며 ”사실 확인 없이 의정활동을 훼손하는 보도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다른 언론사에는 충분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확한 사실관계와 균형 있는 보도를 위한 설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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