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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추락하는 보수, 날개 없는 국민의힘"…"TK도 흔들, ..
여론조사

"추락하는 보수, 날개 없는 국민의힘"…"TK도 흔들, 민주당 지지율 50.8%, 국민의힘 25.6%"

이관순 기자 입력 2025/07/15 18:58 수정 2025.07.15 19:02
전 연령, 전 지역서 민주당 우세, 이재명 대통령 국정평가도 상승세
대통령 국정운영평가'는 긍정평가 59.1% 부정평가 37.4%
"이대로면 지방선거도 위태"…국민의힘, TK 민심 이탈 본격화

정당지지도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국민의힘이 끝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50.8%를 넘어서며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특히 보수의 핵심 지역인 대구·경북(TK)에서도 민주당이 지지율과 국정운영 평가에서 우위를 보이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TK 정치 지형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 정당 지지도, 민주당 50.8% vs 국민의힘 25.6%
㈜에브리뉴스와 미디어로컬(사단법인 한국지역언론인클럽)이 지난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50.8%로 집계되며 절반을 넘어섰다. 국민의힘은 25.6%에 그쳐 양당 간 격차가 25.2%p로 벌어졌다.

이외에도 개혁신당 4.5%, 자유통일당 3.0%, 조국혁신당 2.6%, 진보당 0.7%, ‘기타 정당’은 2.9%, ‘지지 정당 없음’은 9.2%, ‘잘 모르겠다’는 0.5%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추이

이번 결과는 지난달 6월 27~28일 실시된 이전 조사와 비교해 더불어민주당이 1.9%p 상승, 국민의힘은 4.6%p 하락하며 명확한 지지율 변화가 확인됐다.개혁신당(1.2%p)과 자유통일당(0.6%p)은 소폭 상승한 반면, 조국혁신당(-0.4%p)과 진보당(-1.1%p)은 하락세를 보였다.

연령별 정당 지지도

■ 연령별 지지도…40~50대 격차 40%p 이상
정당 지지도 연령별 조사 결과 전 연령층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 됐으며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 범위 밖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41.5%p 차이로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 60대에서도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인 19.9%p 차이로 앞섰으며, 전통적 보수 지지층에서도 이탈 조짐이 뚜렷하다. 또한, 18~29세 이하 청년층에서는 개혁신당이 11.7%로 주목할 만한 지지를 보였다.

지역별 정당지지도

■ 지역별 지지도…전 지역에서 민주당 우세
지역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모든 권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TK(대구·경북)에서는 민주당이 44.5%, 국민의힘은 31.7%를 기록해 12.8%p의 격차를 보였으며, 부산·울산·경남(부울경)에서도 민주당이 43.8%, 국민의힘이 28.2%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던 강원·제주에서도 민주당이 53.1%의 지지율을 기록, 국민의힘(33.9%)을 크게 앞서며 전통 보수층의 결집력이 약화되고 있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편, 개혁신당은 충청권(대전·세종·충청)에서 10.5%의 지지율을 얻으며 일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정운영평가

■ 이재명 대통령 국정평가, 긍정 59.1%로 우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 59.1%(‘매우 잘함’ 48.5%, ‘잘하는 편’ 10.6%), 부정 37.4%(‘매우 잘못함’ 28.3%, ‘잘못하는 편’ 9.1%)로 나타나 긍정이 부정을 크게 앞섰다. 6월 조사 대비 긍정은 0.7%p, 부정은 1.4%p 동반 상승했다.

]연령별 국정운영평가

연령별로 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 46.9%%, 부정 44.7%로 2.2%p 차이를 보여 유일하게 박빙 양상을 보였다.

반면 부정평가는 70세 이상에서 44.7%(‘매우 잘못하고 있다’ 26.6%,‘잘못하는 편이다’ 18.1%)로 가장 높게 조사되며 세대 간 평가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로, 70.2%의 긍정 응답(‘매우 잘하고 있다’ 58.2%, ‘잘하는 편이다’ 12.0%)을 기록했다.


지역별 국정운영평가

■ 지역별 국정평가…TK도 긍정 우세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으며, 특히 광주·전라에서는 긍정평가가 73.4%에 달했다.


주목할 점은 대구·경북에서 국정 긍정평가가 52.9%로 국민의힘 지지율(25.6%)보다 크게 앞섰다는 점이다. 이는 정당 지지도와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며, TK 내에서도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앞으로 있을 미국과의 관세 협상, 민생, 물가, 정부 첫 인사청문회 등 주요 정치, 경제 이슈들이 여론에 본격 반영될 8월 말 조사 결과에 더욱 주목이 된다.

국민의힘은 TK(대구·경북),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등 전통적인 보수 기반 지역에서조차 지지층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인적 쇄신과 강도 높은 혁신 없이 여름 정국과 추석 민심을 맞이 할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TK(대구·경북) 국민의힘=당선”이라는 공식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본 여론조사는 ㈜에브리뉴스, 미디어로컬(사단법인 한국지역언론인클럽) 공동 의뢰로 2025년 7월 11~12일(양일간) 여론조사전문기관 (주)에브리리서치에서 실시하였으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RDD를 활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자료=에브리리서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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