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윤경 의원은 새마을지도자 자녀 장학금과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제2관, 박정희 대통령 리더십 강연 운영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제2관 건립을 계획대로 추진하는 한편, 기존 역사·문화시설과 기념사업이 시민 참여로 이어지도록 운영의 내실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장기간 봉사한 새마을지도자 자녀에게 지급하는 장학금도 일부 대상에게 혜택이 몰리지 않았는지 전체 지급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박윤경 의원은 7월 20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제3차 기획행정위원회 새마을과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새마을지도자 자녀 장학금과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제2관, 박정희 대통령 리더십 강연 운영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박 의원은 먼저 새마을지도자 자녀 장학금이 언제부터 지급됐는지를 물었다.
조익기 새마을과장은 관련 조례가 1995년 제정됐다고 설명했지만, 장학금을 처음 지급한 정확한 연도는 자료를 확인해야 한다고 답했다.
새마을지도자 자녀 장학금은 지역사회에서 장기간 봉사한 새마을지도자의 사기를 높이고 자녀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박 의원은 사업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장학금이 여러 새마을지도자 가정에 골고루 지급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다른 장학금과의 중복 수혜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된 만큼 동일한 대상자가 여러 차례 혜택을 받았거나 특정 읍면동과 일부 가정에 지급이 편중되지는 않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오랫동안 지역을 위해 봉사한 새마을지도자들에게 혜택이 고르게 돌아가야 한다”며 “처음 지급한 때부터 현재까지 선정자와 지급액, 중복 지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장학사업의 공정성을 판단하려면 단순히 전체 지급 인원과 예산만 공개해서는 부족하다는 취지다. 읍면동별 추천 인원과 실제 선발 인원, 동일 가구의 반복 수혜 여부, 탈락 사유, 선발 기준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구미시는 현재 역사자료관의 유품 수장공간과 전시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2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새마을과는 제2관을 통해 보관시설과 전시공간을 확충하고, 장기적으로 구미를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조성하겠다고 보고했다.
박 의원은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역사자료관 제2관 건립과 주변 기념시설의 연계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제2관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며 “당초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잘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역사자료관,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이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각각의 시설을 연결하는 관람 동선과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2관 건립은 단순한 전시공간 확충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의미도 담겼다.
제2관이 완공된 이후 기존 역사자료관과 어떤 기능을 나눌 것인지, 보관 중인 유품 가운데 무엇을 새롭게 공개할 것인지, 생가와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계획이 필요하다.
박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 정신문화 계승을 위한 기념사업’ 가운데 리더십 강연의 운영 주체도 확인했다.
그는 강연이 역사자료관에서 열리는 만큼 새마을과가 직접 추진하는 사업인지, 아니면 역사자료관이 운영하고 새마을과는 장소만 제공하는 것인지 물었다.
새마을과는 박정희 대통령 리더십 강연이 생가보존회 위탁사업으로 추진되지만, 사업을 담당하고 관리하는 부서는 새마을과라고 답했다.
강연은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과 가치관, 산업화와 조국 근대화 과정, 주요 정책과 업적 등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한 사업이다. 구미시는 연간 6명 정도의 강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독도·울릉도 문화체험과 같은 현장 사업은 시민과 단체의 참여가 활발하지만, 강연 중심 사업은 실제 참여자를 모으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리더십 강연의 모집 인원과 실제 참석자가 어느 정도인지 물었다. 새마을과는 강연을 꾸준히 들을 정기 참여자가 약 40∼50명이며, 새마을 관련 단체와 사회단체,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강연 일정과 강사를 시민에게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참석 인원만 채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박정희 대통령의 생애와 정책, 산업화 과정에 관심 있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윤경 의원은 새마을과 업무 가운데 시민 세금으로 지원되는 장학사업의 공정성과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함께 살폈다.
특히 새마을지도자 자녀 장학금의 최초 지급 시점부터 전체 내역을 요구한 것은 단년도 자료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반복·중복 수혜와 지역별 편중 여부를 검증하려는 질의로 평가된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홈
지방자치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