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호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제26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 연령을 현행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낮출 것을 발언하고 있다. |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김천시가 지원하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현행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넓혀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꺼번에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보다 2027년부터 매년 한 살씩 낮추면 접종 수요를 나누면서 시의 재정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구상이다.
김천시의회 김세호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제261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 연령을 단계적으로 낮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김천시의 무료접종 대상은 65세 이상이다. 이에 따라 대상포진 발병 위험에 노출된 60세부터 64세까지 시민은 접종 비용을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은 김천시민은 1,585명이다. 연령별로는 60대가 4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실제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층 가운데 일부가 무료 지원에서 빠져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확대 방식으로는 연령을 한꺼번에 60세까지 내리지 않고 해마다 한 살씩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027년 64세 이상을 시작으로 2028년 63세, 2029년 62세, 2030년 61세, 2031년에는 60세 이상까지 넓히자는 것이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특정 연도에 접종 대상자가 몰리는 것을 막고, 매년 필요한 예산을 나눠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예방접종 사업에서 남은 예산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관련 집행잔액은 2024년 약 6,800만 원, 2025년 약 1억2,700만 원으로 제시됐다.
다만 남은 예산만으로 지원 확대가 가능한지를 판단하기보다 연도별 접종 인원과 신청률, 백신 비용 등을 함께 분석해 지속 가능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실행 방안으로 무료접종 지원 연령을 조정하기 위한 조례 개정과 중장기 추진계획 수립, 단계별 예산 편성을 제시했다. 대상 시민이 제도를 몰라 접종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안내와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안이 정책으로 이어지려면 지원 대상 확대에 필요한 정확한 예산 추계와 조례 개정, 김천시의 사업계획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 고령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면서 한정된 재정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분할지가 향후 검토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홈
지방자치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