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시는 일본을 방문해 선진 철도 운영체계와 철도 중심의 도시개발 사례를 살펴보고 역세권 개발에 접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김천시가 남부내륙철도와 중부내륙선 김천 연결, 김천역 선상역사 건립에 대비해 미래 철도도시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철도가 산업과 관광, 인구 유입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으로 떠오른 가운데 김천시는 일본의 복합역사 개발 사례를 살펴보고 김천역과 원도심을 함께 살리는 역세권 개발 방향을 찾았다.
김천시는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도쿄와 오사카의 주요 철도역과 주변 개발 현장을 방문했다. 연수에는 배낙호 김천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김천시의원과 관계 공무원 등 9명이 참여했다.
김천은 기존 경부선과 경북선, 김천구미역을 지나는 경부고속철도에 더해 새로운 철도사업이 추진되면서 내륙 교통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김천시는 일본을 방문해 선진 철도 운영체계와 철도 중심의 도시개발 사례를 살펴보고 역세권 개발에 접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
김천과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가 건설되고 문경~김천 구간이 연결되면, 현재 문경까지 운행하는 중부내륙선이 김천까지 이어지게 된다. 문경~김천 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관련 절차가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천은 수도권과 충청권, 대구·부산, 경남을 잇는 내륙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입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중부내륙선은 충주~문경 구간이 2024년 11월 개통됐으며, 문경~김천 구간은 앞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남아 있다.
방문단은 도쿄역과 시부야역, 시나가와역에서 철도와 도시공간을 연결한 개발 사례를 살폈다. 제한된 부지를 입체적으로 활용해 상업, 문화, 휴게시설을 넣고, 철도와 버스, 택시, 보행로를 한곳에서 연결한 방식에 주목했다.
오사카에서는 난바역과 난바 파크스를 찾았다. 옛 야구장 부지에 상업시설과 문화공간, 계단형 옥상정원을 조성한 사례를 확인하고 김천역 선상역사 및 역세권 개발에 적용할 방안을 검토했다.
김천시는 앞으로 역사와 광장, 주차장, 버스·택시 승강장을 편리하게 연결하고 원도심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보행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역사 주변에는 지역 특산품 판매와 문화·관광 기능을 더해 승객이 스쳐 가는 역이 아닌 머무르고 소비하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배낙호 시장은 “일본의 주요 철도역은 교통시설에 상업과 문화, 관광 기능을 결합해 시민과 방문객이 머무르는 공간으로 발전했다”며 “김천역 선상역사와 역세권을 김천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철도 노선이 늘어나는 것만으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새 철도망에서 유입되는 승객을 원도심과 관광지, 산업단지로 연결하는 교통체계와 콘텐츠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
이번 일본 연수의 성과도 선진시설 견학에 머물지 않고 김천에 맞는 구체적인 역세권 개발계획으로 이어져야 한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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