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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도 구미시의원 "유명인 섭외 넘어 '구미 사람'으로 도시 브랜드 키워야"

이세연 기자 입력 2026/09/02 09:09 수정 2026.09.02 09:11
구미시 홍보대사 2007년 이후 4명 위촉, 일부 활동은 행사·사진 촬영에 그쳐
구미 출신 유명인 발굴해 축제, 관광, 산업 홍보와 연계 제안
위촉 기준부터 임기, 활동 평가까지 체계적인 운영 방안 마련 촉구

구미시의회 김정도 의원은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구미와 인연이 있는 인물을 홍보대사로 발굴하고, 도시 브랜드를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북정치신문=이세연 기자] 구미시가 지역 출신 유명인을 활용한 도시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단순히 홍보대사를 위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축제와 관광, 기업·산업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해 ‘구미만의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미시의회 김정도 의원은 9월 1일 열린 제299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구미와 인연이 있는 인물을 홍보대사로 발굴하고, 도시 브랜드를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구미편을 사례로 들었다. 구미 출신 개그맨 이선민 씨가 방송에서 신평 갈뫼루와 금오산, 갓 튀긴 라면 등을 소개하면서 지역의 새로운 매력을 전국에 알렸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씨가 여러 방송에서 구미 사투리와 지역 기업, 산업을 자연스럽게 언급한 점에 주목했다. 막대한 광고비를 투입한 홍보보다 지역에 대한 애정과 이야기를 가진 인물 한 명이 더 큰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구미시의 기존 홍보대사 운영 방식도 짚었다. 구미시는 2007년 10월부터 모두 4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지만, 일부는 위촉식과 사진 촬영 등 제한적인 활동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10년 넘게 위촉된 홍보대사가 위촉식을 포함해 구미시 행사에 세 차례만 초청된 사례도 제시했다.

또 마라톤대회와 푸드페스티벌, 라면축제 등에 유명인을 각각 섭외하는 방식은 현장 흥행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행사가 끝난 뒤까지 이어지는 홍보 효과와 일관된 도시 이미지를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홍보대사의 위촉·해촉 절차와 임기, 활동 범위를 담은 명확한 기준 마련을 주문했다. 아울러 구미 출신이거나 지역과 인연이 깊은 인물을 적기에 위촉하고, 주요 행사와 관광·산업 홍보에 지속적으로 참여시키는 운영체계도 제안했다.

김 의원은 “홍보대사의 활동을 꾸준히 점검하고 인물과 지역을 연결하는 이야기를 쌓아가야 한다”며 “구미가 산업도시를 넘어 낭만과 문화가 살아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자리 잡도록 전략적인 도시 브랜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연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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