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 김정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장미경 의원(국민의힘)이 산업건설위 업무보고에서 집행부에 질의를 하고 있다. |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구미시의회가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계획과 주요업무보고를 통해 공항 배후도시 조성과 경계지역 개발, 지역업체 참여 확대 등을 집중 점검하며 "지금이 구미의 미래를 결정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신공항 개항 이후 도시 경쟁력이 교통과 산업, 정주여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김천과 칠곡 등 인접 지역과의 개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속도감 있는 도시개발과 전략 마련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도시계획과는 이날 올해 주요 업무로 ▲공항 배후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개발사업 ▲인덕·적동·성수·황상지구 개발 ▲봉곡·부곡·인의 등 경계지역 개발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도시개발 완료지구 규제 개선 ▲기술직 공무원 역량 강화 계획을 보고했다.
이번 보고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분야는 김천·칠곡과 맞닿은 경계지역 개발이었다.
김정미 의원은 부곡지구 개발이 늦어질 경우 인구 유출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집행부는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용하 의원은 도시계획과와 종합허가과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하도급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기술직 공무원 전문교육 확대를 통해 도시개발의 전문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집행부는 하도급지원팀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장미경 의원은 "지역업체 참여 확대가 구호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며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적극적인 지역업체 보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의원들은 도시개발의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임명섭 의원은 김천권 개발에 대응한 조기 사업 추진을, 김효석 의원은 지역업체 계약률과 참여 확대 방안을, 김원섭 의원은 봉곡·부곡지역 개발 가속화를 주문했다. 장세구 의원은 신공항 대응 전략과 공항 TF 운영, 경계지역 개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요구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회의를 마무리하며 지역업체 보호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위원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긴밀히 소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개발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단순한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를 넘어 신공항 시대를 대비한 구미의 미래 전략을 점검하는 정책 검증의 장이었다. 의원들은 공통적으로 공항 배후도시 조성, 경계지역 개발, 지역업체 참여 확대, 인구 유출 대응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시간이 곧 경쟁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신공항 개항이 현실로 다가오는 가운데 구미가 산업과 주거, 교통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정책과 과제들이 실제 행정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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