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성매매 근절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 위한 거리 캠페인 전개

김천시는 김천역 광장 일원에서 성매매 근절과 시민 성 의식 개선을 위한 성매매 방지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경북정치신문=김승준 기자] 김천시는 지난 13일 김천역 광장 일원에서 성매매 방지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의 성 의식 개선과 성매매 근절을 목표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김천경찰서 범죄예방계, 1366 경북센터 등 유관기관 20여 명이 합동으로 추진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유동 인구가 많은 김천역과 평화시장 인근 상가를 중심으로, 성폭력·성매매 예방 문구가 새겨진 홍보물(과자 꾸러미)을 배부하며, 시민들에게 일상 속 양성평등 실천 방법과 피해 발생 시 신고 절차를 안내했다.

또한 ‘폭력없는 세상, 김천시가 함께합니다’, ‘성매매는 범죄입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활용한 거리 행진을 통해, 시민들이 성폭력과 성매매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 홍보에 그치지 않고, 성매매 집결지 방문 근절 및 예방 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의견을 현장에서 나누며,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참여적 접근을 시도했다.

앞으로도 김천시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성폭력 및 성매매 예방 활동을 정기적·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탕으로 지역 내 안전망을 강화하고, 일상 속 양성평등 실천을 촉진함으로써 안전하고 평등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거리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문제를 인식하고 행동으로 연결시키는 실천적 의미가 크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김천시는 교육, 캠페인, 정책 연계를 통해 성폭력과 성매매 근절, 여성친화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배정희 시민참여단장은 “성매매는 개인의 선택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의 안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일상에서 예방과 신고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홍태 가족행복과장은 “앞으로도 성폭력·성매매 예방교육, 여성안심 환경 조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 협력 캠페인 등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 내 성매매 근절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과 시민, 시민단체가 함께 사회적 책임과 참여를 강조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김승준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