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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조득진 선수, 류도환 선수 |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구미 현일고등학교 배구부의 조득진·류도환 선수가 2025 FIVB U21 남자배구 세계선수권대회에 고교생으로는 유일하게 최종 엔트리 12명에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8월 21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장먼에서 열리며, 전 세계 24개국이 참가하는 청년 엘리트 무대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대회에 앞서 7월 17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1차 훈련을 시작으로,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경기도 오산에서 합숙 훈련을 진행한 뒤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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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진 선수 서브모습 |
현일고 조득진 선수는 뛰어난 신체 조건과 점프력, 파워를 두루 갖춘 라이트 공격수로, 공격은 물론 강력한 블로킹과 수비까지 겸비한 팀의 주축 공격수다. 이미 고교 무대에서 국가대표급 실력을 인정받으며 미래 한국 배구를 이끌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류도환 선수는 중앙을 책임지는 미들블로커로, 빠른 속공과 탄탄한 블로킹 능력을 바탕으로 고교 리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고교 최대 미들블로커’란 평가를 받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기량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이번 국가대표 발탁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발탁은 한 학교에서 고교생 국가대표 2인을 동시에 배출한 이례적인 성과로, 현일고는 다시 한번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고교 배구 명문임을 입증했다.
한편, 한국은 본선 B조에 편성되어 이란, 폴란드,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카자흐스탄과 함께 예선을 치르며,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에 진출한다. 아시아에서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이 출전해 대륙의 자존심을 건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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