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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개관 9주년은 맞는 구미코(GumiCo, 구미시 양포동 소재)는 축제 분위기다. 실적은 물론 가동율 또한 최대의 기록을 갱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 43만명의 구미시는 2004년 수출 200만 달러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IT전자산업 홍보를 위해 구미국가4 산업단지에 건립됐다.국내 13번째인 전시컨벤션 센터인 구미코는 개관 후 9년간 1천 196건의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올 들어서는 161건의 행사를 개최하는 등 최대의 성수기를 맞고 있다.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240건 개최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대비 전시장 3%, 회의실 4% 등 가동률 또한 큰 폭으로 향상되면서 개관 이후 최대의 실적을 마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람객 역시 8월초 현재 14만명으로 연말까지 20만명을 마크하면서 지역의 숙박업, 식당등 관련 업계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구미코의 실적과 가동률이 꾸준하게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복합문화 공간제공에 대한 기여도가 제고되고 있다.
◇다채로운 전시회, 기업회의,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 성공적
구미코는 개관 이후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e스포츠대회, 전국 새마을가족문화축전, 대한민국 건축사대회, 대한민국 녹색에너지체험전, 국제 전자엑스포, 한중일 지방정부교류회의, 경북 과학축전, 경북 평생학습박람회, 구미 모터쇼 등 굵직한 행사들을 연이어 유치, 기획해오면서 전시컨벤션센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아울러 지역에 소재한 산업체의 컨벤션 수요를 적극 유치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삼성전자, LG이노텍, SK실트론, 도레이, KEC, 루셈, 아주스틸 등 다양한 기업회의를 유치하고 있다.
또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공간을 제공하면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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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주요 행사
구미코는 올들어 한국 춘란산업박람회, 대한민국 낙동예술대전, 구미 건축박람회(GEAR2019), 베이비페어, 입주박람회, 싱싱장터 등을 개최했다.
하반기에는 국제 3D프린팅코리아엑스포(9.5-7), 공단50주년 기념행사(9.18-20), 국제 탄소산업포럼(9.19-20), 경상북도 농식품산업대전(10.4-6), 구미시 노인의날기념식(10.8), 베이비페어(10.10-13), 1만동아리대축제(10.17-18), 학교급식박람회(10.26-27), 국방ICT 드론산업대전(10.31-11.2), 마이스터대전(11.14-16), 대한민국 어린이엑스포(11.22-24), 구미 글로벌골프박람회(12.5-8)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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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MICE산업 활성화․발전과제
MICE산업은 황금알을 낳는 굴뚝 없는 산업으로써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로 분류된다. 이에따라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한 전국 지자체는 공공재 개념인 전시컨벤션센터와 연계한 숙박, 관광 등 복합적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MICE인프라 중 핵심인 전시컨벤션센터를 이미 보유한 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광주,일산,창원,경주는 전시장 및 회의실을 확충하고 있다. 또 수원,울산,안동,강원,오송 등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건립하고 있거나 추진 중에 있다.
구미코는 영남권 최고의 산업·문화·관광 중심도시인 구미가 갖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에게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개선과제도 산적해 있다.
구미코가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하려면 대형행사를 유치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전시장과 회의실, 복합문화공간을 구현할 수 없는 건물·용지에 대한 용도변경 문제(이용객 편의시설 입점, 유원이벤트, 콘서트 등), 시내로부터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교통망 확충, 도로안내표지판 증설 등 기본 인프라 구축이 선결되어야 한다.
또 구미코 사업의 확장을 위한 MICE전문법인 설립, 타 지자체 전시컨벤션센터 수준으로 직원 처우를 개선해 수년간 양성한 전문인력의 이탈방지와 부족한 직원 충원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특히 국제, 전국 규모의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 및 기획발굴하기 위해서는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보완이 불가피하다.
시민들은 “구미시는 낡고 어두운 공업도시의 이미지를 극복하고, 다양하고 풍성한 각종 행사를 개최해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MICE특별시로 탈바꿈시켜야 경제가 활성화 되고 정주하기 좋은 도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마이스(MICE):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 등의 영문 앞 글자를 딴 말. 좁은 의미에서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주축으로 한 유망 산업을 뜻하며, 광의적 개념으로 참여자 중심의 보상관광과 메가 이벤트 등을 포함한 융·복합산업을 뜻한다(참조, 한경 경제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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