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경북정치신문

구미경찰서, '안심반사경' 설치..."공중화장실 불법촬영 ..
뉴스

구미경찰서, '안심반사경' 설치..."공중화장실 불법촬영 불안 해소 나서"

김승준 기자 입력 2025/07/10 12:44 수정 2025.07.10 12:46
QR기반 범죄예방진단 결과 반영, 현장 중심 예방 활동 성과
단순 시설 보완 넘어, 시민 체감 안전 높이는 실질적 조치

 

구미경찰서는 최근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역사 여자 화장실 전체 칸에 ‘안심반사경’을 시범 설치했다
구미경찰서는 최근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역사 여자 화장실 전체 칸에 ‘안심반사경’을 시범 설치했다

 

[경북정치신문=김승준 기자]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법촬영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구미경찰서가 실질적인 조치에 나섰다.

경찰은 최근 대경선 개통 신설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사곡역지역 공중화장실 내에 ‘안심반사경’을 설치해 범죄 예방과 심리적 안정감 제공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구미경찰서가 지난 5월부터 자율방범대, 지역공동체와 함께 실시한 QR코드 기반 범죄예방진단(이하 ‘QR체크리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 진단은 주민들이 QR코드를 통해 범죄 취약 요소를 직접 점검하고 의견을 제출하는 참여형 치안 시스템으로, 많은 시민의 호응 속에 공중화장실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시행됐다.

진단 결과, 응답자의 71.3%가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 가능성에 대한 불안을 호소했으며, 특히 여성 화장실 내 구조적 불안감과 시선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가 다수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구미경찰서는 출입문 안쪽에 설치 가능한 ‘안심반사경’을 도입, 이용자가 직접 내부 구조를 확인하고 이상 유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여, 능동적인 예방 활동을 유도하는 조치를 마련했다. 특히 안심반사경은 간단한 구조이지만, 시민 스스로 점검 가능하다는 점에서 범죄 예방과 체감 안전 향상에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이번 환경개선은 단순한 시설 보완을 넘어,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현장 중심의 치안 활동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승준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구미경찰서

저작권자 © 경북정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