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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시장 배낙호)는 수도권과 중남부 내륙지역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에 의해 고시됐다고 24일 밝혔다. |
[경북정치신문=김승준 기자] 국토교통부가 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최근 고시함에 따라, 김천시의 철도 교통 중심도시로의 도약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천시(시장 배낙호)는 24일, 수도권과 중남부 내륙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연장 70.131km 구간에 걸쳐 총사업비 1조 6,025억 원이 투입되며, 2025년부터 2033년까지 9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사업 시행은 국가철도공단이 맡게 된다.
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는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었으며, 2022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023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 등 관련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돼 왔다. 이번 기본계획 고시는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중부내륙철도는 기존에 개통된 수서문경 구간과 연결되며, 향후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와 연계될 경우 수도권과 남부권을 직결하는 국가 간선철도망이 완성된다. 이는 지역 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가 균형발전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 연장), 동서횡단철도(김천~전주) 등 주요 철도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관계 부처 및 국회와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김천시는 철도 물류, 관광,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중부내륙철도 기본계획이 고시됨으로써 김천이 명실상부한 철도 교통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국책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준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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