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사상 처음으로 안동시와 예천군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경북도민체육대회는 도청 이전 10주년을 맞아 경북의 새로운 도약과 도민 화합을 다짐하는 상징적인 의미의 시간이다.”라며 개회사를 하고 있다. |
| 심판선서 |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경북 최대 체육 행사인 도민체육대회가 사상 첫 공동 개최라는 의미와 경북도청 이전 10주년 기념을 안고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그러나 개막식 도중 일부 내빈들이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 연출되면서 ‘도민 화합의 장’이라는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경상북도체육회는 4월 3일 오후 경북도청 새마을광장에서 “함께 여는 화합체전, 미래 여는 경북도민”을 슬로건으로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을 열고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안동시와 예천군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첫 사례로, 경북도청 이전 1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대회에는 도내 22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 등 1만 2천여 명이 참가하고, 관람객까지 포함하면 총 3만 2천여 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체육 행사로 진행된다. 선수들은 시부 30개 종목, 군부 16개 종목에서 지역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펼친다.
| 주제공연 |
개회식은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식전 행사에서는 인기 그룹 노라조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안동의 전통문화인 차전놀이 공연이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500대 규모 드론쇼는 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이번 대회의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성화 점화에는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와 국제대회 금메달리스트가 참여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이찬원, 장민호, 하이키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지며 전 세대가 함께하는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다. 식전 행사와 본행사가 진행되는 도중 일부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들이 먼저 자리를 떠났고, 이에 따라 일부 시·도의원들도 연이어 이탈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행사를 끝까지 지켜보던 도민들 사이에서는 “화합을 강조하는 행사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는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나왔고, 현장에서는 “준비한 사람들과 시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도청 이전 10주년과 사상 첫 공동 개최라는 상징성이 큰 행사였던 만큼, 이러한 장면은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다. 행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선출직 인사 초청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며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이번 도민체전은 북부권 중심의 공동 개최를 통해 지역 간 경계를 허물고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경북의 새로운 도약과 도민 화합을 다지는 자리”라며 “대회 준비에 힘쓴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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