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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구미시의회 '국민의힘 18명, 민주당 7명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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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구미시의회 '국민의힘 18명, 민주당 7명 당선'…"보수 텃밭서 민주당 약진, 새 의회 변수로"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입력 2026/06/04 10:06 수정 2026.06.04 10:51
민주당 9대 의회보다 2명 늘어, 갑지역 3명·을지역 3명 당선
도의원 선거는 국민의힘 8개 선거구 전석 석권
김재우 민주당 첫 3선, 양진오 최다득표, 김정도 최연소 재선 당선 화제

구미코에서 진행된 6.3지방선거 개표현황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구미시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전체 25석 가운데 18석을 차지하며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지만, 더불어민주당도 지역구 6명과 비례대표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 의회에 진출하며 존재감을 크게 키웠다.

도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8개 선거구를 모두 석권하며 보수 강세 지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지난 9대 의회보다 의석을 2석 늘리는 성과를 거두면서 향후 구미시의회 운영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민주당, 보수도시 구미서 의미 있는 성과, 구미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갑지역에서 김재우, 김정미, 김지식 후보가 당선됐고, 을지역에서는 신용하, 이상호, 유승헌 후보와 비례대표까지 확보하며 총 7석을 차지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민주당 약진의 배경으로 ▲산업도시 침체에 대한 변화 요구 ▲젊은층과 신도시 지역 인구 증가 ▲중앙정치보다 생활 정치 중심 선거전략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대한 일부 유권자들의 불만 등을 꼽고 있다.

특히 산동읍과 인동·진미동, 양포동 등 젊은 세대와 신도시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경쟁력을 보이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다수당 유지했지만 민심 변화 읽어야, 국민의힘은 여전히 압도적 다수 의석을 확보했다. 시의원 18명, 도의원 8명 전원 당선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일부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후보들과 접전을 벌였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반도체·방산 등 첨단산업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 ▲구도심 재생사업 성과를 통해 민심 이반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다수당이라는 이유만으로 독주하기보다 민주당과의 협치를 통해 시민 중심 의회를 만드는 것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김장호 시장 당선자, 민주당과 협치 시험대
이번 선거 결과는 김장호 시장 당선자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국민의힘이 의회 다수당을 유지 했지만 민주당이 7석 규모의 교섭 세력으로 성장하면서 시정 운영 과정에서 민주당과의 협력은 필수적이 됐다.

대형 예산사업과 주요 조례안, 산업단지 조성, 도시개발 사업 등은 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야 하는 만큼 일방적인 시정 운영보다 소통과 협력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장호 당선자가 민주당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실용적인 협치 모델을 구축할 경우 시정 안정성과 추진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7명 진입, 의장단, 상임위 영향력 커질 듯
민주당은 비록 소수당이지만 7명의 의원을 확보하면서 의회 내 영향력이 크게 확대됐다. 의장과 부의장 선거에서 단독 승리는 어렵지만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

또한 각 상임위원회 구성 과정에서도 주요 위원장직과 부위원장직 배분을 요구할 수 있는 명분이 생겼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시정 견제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단순 반대를 위한 야당이 아니라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 야당 역할을 할 경우 시민들의 평가도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선거 화제의 당선자들
■ 양진오, 전체 시의원 최고 득표율
바 선거구(선산·무을·옥성·도개) 국민의힘 양진오 후보는 52.87%를 얻어 전체 시의원 당선자 가운데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나'번을 받고도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지역 내 높은 지지 기반을 확인했다.

■ 김재우, 구미 정치사 첫 민주당 3선
가선거구 민주당 김재우 후보는 28.99%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민주당 소속으로는 구미시 정치 사상 처음으로 3선 시의원에 성공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 김정도, 32세 최연소 재선 당선
라선거구 국민의힘 김정도 후보는 36.31%를 얻어 여유 있게 당선됐다. 32세의 젊은 나이로 시의회에 입성하면서 청년 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신용하·이상호, 민주당 돌풍 주역
아선거구 신용하 후보는 44.04%, 자선거구 이상호 후보는 33.96%를 얻어 각각 1위로 당선됐다.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으로 평가받던 곳에서 선전하며 이번 선거 최대 이변 중 하나를 만들었다.

■시, 도의원 선거구별 당선 현황
▲시의원 갑지역 당선자 가 선거구△김효석(국힘) △김재우(민주) △이정희(국힘) 나 선거구△이정호(국힘) △김정미(민주) 다 선거구△김영태(국힘) △김원섭(국힘) 라선거구 △장세구(국힘) △김정도(국힘) 마 선거구 △김춘남(국힘) △김지식(민주) 민주당 3명 당선

▲을지역 당선자 바 선거구 △양진오(국힘) △장미경(국힘) 사 선거구 △강승수(국힘) △김종화(국힘) 아 선거구 △신용하(민주) △이탕모(국힘) 자 선거구 △이상호(민주) △장진호(국힘) △소진혁(국힘) 차 선거구 △유승헌(민주) △김현경(국힘) 민주당 3명 당선

▲도의원 갑지역 당선자 △김용현(제1선거구) △정세현(제2선거구) △허복(제3선거구) △김일수(제4선거구)▲도의원 을지역 당선자 △이명희(제5선거구) △윤종호(제6선거구) △김창혁(제7선거구) △백순창(제8선거구) 국민의힘이 갑, 을 8개 전 선거구를 석권했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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