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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 재선 확정…"산업도시 재도약·청년이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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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 재선 확정…"산업도시 재도약·청년이 머무는 구미 만들겠다"

이관순 기자 입력 2026/06/04 00:51 수정 2026.06.04 09:29
장세용과 리턴매치 승리, 민선 9기 구미시정 이끌어
반도체·방산·신공항 경제벨트 공약 주효
시민 선택은 ‘정쟁보다 경제’, 통합과 실용 행정 과제

당선이 유력한 국민의힘 김장호 구미시장 후보가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김장호 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국민의힘 김장호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구미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하며 민선 9기 구미시정을 이끌게 됐다.


3일 실시된 구미시장 선거에서 4일 0시를 넘긴 현재 김장호 국민의힘 후보가 32,958표(61.19%)를 얻어 18,420표(34.21%)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후보를 크게 앞서며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조순자 후보는 1,252표(2.32%), 무소속 임명배 후보는 1,218표(2.26%)를 기록했다.

김장호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안정적인 우세를 이어가며 사실상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시장 선거를 넘어 구미의 미래 방향을 결정하는 선택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민선 7기 시장을 지낸 장세용 후보와 현직 시장인 김장호 후보의 '리턴매치'가 성사되면서 지역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선거 결과는 구미 시민들이 정치적 대결보다는 경제 회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더 큰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김장호 당선인은 재임 기간 동안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방위산업 육성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 ▲국가산업단지 활성화 ▲통합신공항 연계 경제권 구축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며 재선을 호소했다.

실제로 구미는 최근 수년간 반도체와 방산기업 투자 유치, 국가첨단전략산업 기반 확보 등에 속도를 내면서 산업도시 재도약 기대감을 키워왔다.

선거 과정에서도 김 후보는 "구미 경제를 다시 뛰게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전달하며 산업과 일자리 중심 선거전을 펼쳤다.

반면 장세용 후보는 정권 견제와 시정 혁신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현직 프리미엄과 지역 정치 지형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공천 경쟁은 무소속 임명배 후보와 경쟁을 벌였으며, 본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전 시장 후보와의 맞대결을 벌이며 신·구 시장 선구 구도가 형성되었다.

특히 선거 기간 동안 구미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인구 유출 문제, 국가산단 경쟁력 확보, 통합신공항 효과 극대화 등이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

김 당선인은 "성과를 이어갈 사람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장 후보는 "변화와 견제가 필요하다"는 논리로 맞섰다.

결국 유권자들은 안정적인 시정 운영과 경제 성과 지속에 더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분석된다.

김 당선인은 당선 확정 직후 "위대한 선택을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한 시민뿐 아니라 다른 후보를 선택한 시민의 목소리까지 모두 시정에 반영하겠다"며 "통합과 실용의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방산·첨단산업 중심도시를 만들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구미를 만들겠다"며 "기업이 투자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장호 당선인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가장 먼저 꼽히는 과제는 인구 감소 문제다. 구미는 과거 43만 명에 달했던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청년층 유출도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정주 여건 개선과 문화·교육·주거 환경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반도체 특화단지 후속사업 추진 ▲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 ▲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 ▲원도심 활성화 ▲청년 창업 지원 ▲소상공인 회복 대책 등이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꼽힌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구미 시민들이 경제 회복과 도시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건 결과"라며 "김 당선인이 약속한 산업도시 재도약과 시민 통합을 얼마나 실현하느냐가 향후 4년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 당선인은 “시민의 선택에 결과로 보답하며, 통합과 혁신으로 구미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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