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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꿈나무들 부산서 '금빛 질주'...전국소년체전서 "메달 146개 쾌거"

이세연 기자 입력 2026/05/26 18:02 수정 2026.05.26 18:13
경북 선수단 금 40, 은 49, 동 57, 지난해보다 메달 크게 늘어
육상 한국 신기록, 최우수선수 8명 배출, "경북 체육 미래 확인"

럭비(경산중)우승사진

 

[경북정치신문=이세연 기자] 경북 체육 꿈나무들이 부산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0개를 포함해 총 146개의 메달을 따내며 전국 무대에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양궁 김지율의(예천여중) 5관왕과 소프트테니스 여자중등부 9연패, 육상 한국 신기록 등 굵직한 성과가 이어지며 “경북 체육의 미래가 밝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상북도 선수단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전에 선수 835명과 임원 424명 등 총 1,259명이 참가해 금메달 40개, 은메달 49개, 동메달 57개를 획득했다. 메달 총수는 146개로 지난해보다 28개 증가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 메달 수를 넘어 기록과 내용 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예천여중 2학년 김지율이다. 김지율은 양궁 여자중등부에서 30m, 40m, 60m 단체전, 혼성 단체전까지 휩쓸며 대회 5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경북 선수단 최다관왕이다.

육상에서도 강세가 이어졌다. 경북선발 여자중등부 4×400m 계주팀은 3분 55초 19를 기록하며 부별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경북 육상은 이번 대회에서만 금메달 11개를 따내며 전체 종목 가운데 가장 강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수영도 효자 종목 역할을 했다. 경북은 수영에서 금메달 6개를 포함해 총 20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김천다수초 배주원은 다이빙 종목 2관왕에 오르며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소프트테니스(여중단체전)경북선발

단체 종목 활약도 돋보였다. 문경중이 출전한 남자 소프트테니스는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중등부 소프트테니스는 무려 9연패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탁구 여자중등부 역시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경북 학교체육의 저력을 보여줬다.

최우수선수상도 8명이 배출됐다. 양궁 김지율을 비롯해 골프 하승연, 김지아, 럭비 김성준, 소프트테니스 백서윤, 윤지후 등이 종목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구미가 금메달 7개로 가장 많은 금메달을 기록했고, 포항, 김천, 안동, 문경, 예천 등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예천은 양궁 강세를 이어가며 전국 최고 수준의 양궁 도시임을 다시 입증했다.

경북 체육계에서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학교체육과 전문체육의 연계 시스템 스포츠과학 지원, 지도자들이 꾸준한 선수 육성 등을 꼽고 있다.

경상북도 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소년체전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경북 체육 꿈나무들이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 전국체전과 한국 스포츠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세연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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