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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2년 이어온 '주부배구대회'..."구미와 함께 만든 상생 플랫폼"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입력 2026/04/20 14:57 수정 2026.04.20 14:59
32년 이어온 구미 대표 생활체육 축제, 25개 읍, 면, 동 참여
단순 경기 넘어 가족 체험, 굿즈, 공연가까지 ‘종합 시민 축제’로 확대
임오동 2연패, 굿즈 수익은 배구 꿈나무 지원에 기부

 

2연패 우승을 차지한 임오동선수들과 장기수 사무국장
임오동 우승팀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이기는 것보다 함께 뛰는 게 더 중요하다” 구미 시민들이 가장 기다리는 생활체육 행사 중 하나인 ‘LG 주부배구대회 (LG WVL)’가 올해도 1만 여명의 인파를 끌어모으며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한 배구 대회를 넘어 가족 체험, 공연, 기부까지 결합 된 ‘참여형 축제’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경북 구미시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15일 열린 제32회 LG 주부배구대회(LG WVL)는 아침부터 시민들로 북적였다. 운동장 곳곳에서는 배구 경기가 펼쳐졌고, 한쪽에서는 아이들이 체험행사에 몰리며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 대회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구미 지역 LG 계열사 협의체가 30년 넘게 이어온 생활체육 행사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표적인 ‘풀뿌리 스포츠 축제’다 올해도 구미 25개 읍, 면, 동 여성 배구팀이 참가해 금오리그와 천생리그로 나뉘어 토너먼트를 치렀다.

 

LG주부배구대회 우승팀 임오동 전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우승팀 임오동 선수와 김항희 체육회장 및 임원진

이번 대회 최종 결과에서는 전년도 우승팀 임오동이 비산동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200만 원의 시상금을 받았고, 팀의 핵심 공격수인 이은정 선수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준우승은 비산동이 차지했으며, 3위는 장천면, 4위는 도개면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원평동, 형곡1동, 무을면, 양포동 등 4개 팀이 8강에 진출해 각각 시상금을 받았으며, 고아읍·공단동·지산동은 환경상을 수상했다. 응원상은 인동동, 화합상은 상모사곡동이 각각 차지하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리그별 성과도 눈에 띄었다. 화합리그에서는 진미동이 1위를, 형곡2동이 2위를 기록했으며, 전체 시상금 규모는 총 950만원에 달했다.


구미시 읍면동 체육회장.
줄다리기 번외경기 모습

한편 번외 경기로 진행된 줄다리기 대회에서는 천생리그에서 무을면이 1위, 신평1동이 2위를 차지했고, 금오리그에서는 산동읍이 우승, 양포동이 준우승을 기록했다. 공단동과 도개면, 선산읍과 고아읍은 각각 4강에 오르며 선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가족 참여형 축제’로 확장된 점이 눈에 띄었다. 행사장에는 어린이 배구 교실, 레고 놀이터, 체험형 놀이 존 등이 운영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이 크게 늘었다.

공연 프로그램도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치어리딩, 버블쇼, 매직쇼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고, 행사 끄트머리에는 가수 공연과 경품 추첨까지 진행되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굿즈샵’이다. 올해 처음 선보인 LG WVL 굿즈는 단순 기념품을 넘어 기부와 연결됐다. 마스코트 캐릭터를 활용한 스포츠용품과 액서서리 판매 수익 전액이 지역 배구 꿈나무 육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역 체육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에 대해 “단순한 배구 대회를 넘어 지역 공동체를 묶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승패를 떠나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문혁수 LG경북협의회장은 LG WVL이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지역민과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미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행사 실무를 맡은 장기수 사무국장도 “시민들의 참여와 응원 덕분에 대회를 이어올 수 있었다”며 더 완성도 높은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32년을 이어온 이 대회는 이제 단순한 ‘주부 배구 경기’를 넘어,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는 상징적인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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