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271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김근한 의원이 구미시민운동장 육상트랙 부실시공에 따른 집행부 에게 “20억 원의 손해를 입힌 부실시공 업체에 1억 3천만 원을 손해배상 청구한 시의 대응을 납득할 수 없다.”고 따지고 물었다. |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구미시의회 김근한 의원이 막대한 피해를 입힌 부실시공업체 대한 시의 대응을 문제 삼고 나섰다.
2021년 전국체전에 대비해 구미시는 20억 원을 들여 구미시민운동장 육상트랙을 전면 교체했다. 하지만 트랙이 들뜨는 등 부실시공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없게 되자, 시는 긴급 보수비로 1억 3천만 원까지 선집행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지난 17일 구미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한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회의에서 시는 2025 아시아육상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육상트랙 전면 교체를 위해 25~30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자, 김근한 의원이 발끈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021년 전국체전이 끝난 후 특위를 구성한 의회의 조사 결과 육상트랙 들뜸 현상이 시공업체의 부실시공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20억 원의 손해를 입힌 부실시공 업체에 1억 3천만 원을 손해배상 청구한 시의 대응을 납득할 수 없다.”고 격앙해 했다.
김 의원은 거듭 “ 부실시공 업체는 아시아육상 선수권대회에 대비한 육상트랙 전면 교체에 25~30억 원을 추가 투입하는 원인을 제공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막대한 피해를입힌 업체에 ‘솜방망이 손배소’ 청구를 한 시의 조처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구미시의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