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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육가공 업체 화재..."인명구조 하던 20대,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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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육가공 업체 화재..."인명구조 하던 20대, 30대 소방관 끝내 숨져, '김수광 소방관'은 구미가 고향 "

김성현 기자 입력 2024/02/01 10:17 수정 2024.02.01 18:58

1월 31일 새벽 경북 문경의 육가공 업체의 화재로 젊은 20대, 30대 소방관이 2명이 화재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

[경북정치신문=김성현 기자] 어젯밤 1월 31일 새벽 경북 문경의 육가공 업체의 화재로 젊은 20대, 30대 소방관 2명이 화재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순직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불이 난 문경 육가공 업체는 2020년 준공된 업체로서 돈까스와 닭강정 등 육가공 식품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화재 당시 공장에 있던 직원 2명 가운데 한 명은 자력으로 화재 현장을 빠져나왔으나, 한 명은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현장 인근 주민의 신고로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 소방교(27세), 박 소방사(35세)는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서 사람이 대피하는 것을 발견하고 혹시 화재현장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수색하다 빠져나오지 못하고 참사를 당했다.

 

순직한 김수광 소방교는 구미가 고향으로 구미고 출신이다. 2019년도에 공개경쟁 채용으로 임용됐다. 2023년에는 소방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취득하기 어렵기로 소문난 인명구조사 시험에 합격해 구조대에 자원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80여명과 장비 35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불이난 3층에 진입해 인명피해를 확인하던 같은 조 소방대원 4명 가운데 2명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에게 애도와 경의를 표하고
‘경상북도 순직 소방공무원 등 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장례와 국립현충원 안장, 1계급 특진 및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분향소는 2월 1일에서 5일까지 경북도청 동락관, 문경·구미·상주 소방서에서 5일간 운영되며, 영결식은 2월 3일이다. 장소는 유가족과 협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김성현 기자 kshgbp1111@naver.com
사진=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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