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 거리 풍성한 경북 구미대의 이색 입시 면접일

[경북정치신문=조유진 기자 ]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지난달 29일 2021학년도 입시 수시 1차 면접일을 맞아 면접생과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편의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올해 면접을 대면과 비대면으로 나눠 진행하고 면접일은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로 늘려 면접생들을 분산시켰다.
대면 면접생들에게는 체온측정, 손 소독은 물론 체온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체열 감지 스티커, 모바일을 통한 사전 방문 자가진단 조사 등으로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췄다.

특히 원거리 참가 면접생들을 위해 경기·충청·전라, 경북, 경남 등지에 왕복 버스를 지원하고 식사와 음료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 아울러 면접장과 캠퍼스 곳곳에 음료와 간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긴장감을 풀어주고 면접 후에는 친구들이나 부모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각종 이벤트를 준비했다.

↑↑ 참여이벤트에서 문화상품권을 받은 면접생이 홍보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구미대학교 제공

홍보대사 ‘키우미’ 학생들은 본관 앞 광장에서 ‘추억의 종이 뽑기’로 간식 키트, 위생용품 키트, 생활용품 키트 등을 나눠주고 참여 이벤트를 통해 문화상품권도 증정했고, 구미 선산 청소년수련원에서는 국궁 서바이벌 체험과 두뇌 개발 활동 프로그램인 루빅스레이스 체험 등 게임을 통해 상품을 나눠줘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구미대 ‘천무응원단’은 시간대별 버스킹 공연으로 화려한 길거리 퍼포먼스를 연출해 면접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대학일자리센터에서는 정부의 청년지원 정책을 소개하는 안내서와 함께 방역 마스크와 과일음료를 나눠줬다. 긍지관에 마련된 학부모 대기실에는 평소 소홀할 수 있는 협압 혈당 체크 등 건강 점검과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커피와 음료, 다과, 신문 등으로 대기시간을 유용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추억만들기 포토존, 솜사탕 나누기, 네일아트, 드론 체험, 헬기 시뮬레이터 등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언어치료과에 응시한 이정민(오산고·18) 양은 “처음엔 많이 긴장했지만, 선배와 교수님들이 매우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아 면접을 편하게 볼 수 있었다”며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많아 같이 온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wksirg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성철 구미대 입학처장은 “코로나 19의 확산 예방과 위생관리에 최우선을 두고 안전한 면접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하고 “면접생들이 편안하게 면접에 임하고 캠퍼스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하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