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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최대 악재,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서로 다른 대선 공약

이관순 기자 입력 2022/02/24 11:38 수정 2022.02.24 11:38
- 민주당 KTX 구미산단역 신설 vs 국민의힘 KTX 구미역 정차
- 대구시, 자당 대선 후보 공약 무시하고 KTX 구미산단역 신설 협조않을 듯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구미지역 자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방안인 KTX구미역 정차를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장세용 구미시장과 지역 상공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인 민주당 대선 후보의 KTX 구미산단역 신설 공약과 배치되어 KTX 구미 유치가 꼬여지고 있다,
사진=블러그

[경북정치신문=이관순기자]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이 악재를 만나면서 지방선거 이전에 체결하기로 한 협약이 무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해 8월 11일 장세용 구미시장은 ‘조건부 해평취수장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공동 이용’을 내용으로 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제시한 조건부 중 핵심사안은 바로 KTX 구미산단역 신설에 따른 대구시의 협조였다.

이를 위해 그동안 물밑 작업을 해온 구미시는 최근 대구시 핵심관계자와 만나 KTX 구미산단역 신설 협조라는 결론을 도출한 데 이어 한발 더 나아가 ‘협조’를 ‘재정적 지원’으로 구체화 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올인해 왔다.

하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구미지역 자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방안인 KTX구미역 정차를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이러한 노력이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졌다는 게 정관계의 해석이다.

장세용 구미시장과 지역 상공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인 민주당 대선 후보의 KTX 구미산단역 신설 공약과 배치되기 때문인데다,

국민의힘 소속의 권영진 시장이 자당의 대선 후보가 공약한 KTX구미역 정차 방안을 무시하고, 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약한 KTX구미산단역 신설 방안에 힘을 실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을 갈망하는 대구시의 느슨한 대응에다 KTX 구미유치를 위한 방안이 이원화되면서 지방선거 이전, 조건을 충족시켜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을 마무리 짓겠다는 장세용 시장의 구상에 제동이 걸린 셈이 됐다.

한편, 구미지역 상공업계와 시민들은 힘을 합쳐도 KTX 구미유치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구미지역 정치계가 방안의 일원화를 위한 노력을 뒷전으로 미룬 채 이를 대선판으로까지 가져가면서 현안 해결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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