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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LG전자 태양광 패널 사업 철수 대책 지원 논의...
경제

구미시, LG전자 태양광 패널 사업 철수 대책 지원 논의... 직원 400여 명 재배치

김성현 기자 입력 2022/02/24 22:39 수정 2022.02.24 22:52
- 구미시, LG전자 구미공장 인력 재배치 요청 및 지역 내 사업재편 지원 강화
- LG그룹 IT(모니터 등), ID(사이니지, 상업용 TV 등), 로봇 사업 등 전략 사업에 집중

LG전자는 지난 2010년 태양광 패널 사업이 2019년 1조1천억 원 대였던 매출액이 2020년에는 8천억 원 대로 하락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도 1%대에 머물러 있었다.
사진=LG전자 켑처

[경북정치신문=김성현기자]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23일 핵심사업과 미래 신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태양광 패널 사업 철수를 결정한 LG전자 핵심사업 담당 임원진과 향후 대책 및 지원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 태양광 패널 사업을 시작해 고효율 프리미엄 모듈위주로 사업을 영위해 왔지만 원자재 비용 상승과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2019년 1조1천억 원 대였던 매출액이 2020년에는 8천억 원 대로 하락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도 1%대에 머물러 있었다.

이런 사업상황을 고려하여 LG전자 이사회는 지난 22일 오는 6월 30일 태양광 패널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하였다. 다만 A/S 등에 필요한 물량을 감안하여 오늘 5월까지는 생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태양광사업이 속해 있는 BS사업본부는 태양광사업은 철수하지만 △IT(모니터, 노트북 등), △ID(사이니지, 상업용 TV등), △로봇 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하여 그룹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ESS(에너지저장장치)와 빌딩에너지관리솔루션인 LG BECON을 포함해 진행중인 에너지 관련 사업과 연구개발은 지속한다.


이번 결정에 따라 LG전자는 구미 A3공장에서 근무중인  할 예정이다. LG전자 측은 “인력재배치는 직원의 역량과 의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타 사업본부와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행할 계획”이라하였고 구미시에서는 구미지역 내 LG전자 및 LG 계열회사 배치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리고 시는 태양광 사업 철수에 따라 지역경제계에 피해가 없도록 태양광 패널을 생산하는 주력 공장 역할을 해온 A3공장을 최근 보도에 언급된 그룹 내 A사가 인수하는 경우와 같이 지역 내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협의를 지속해 오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글로벌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환경에서 자체 기업경쟁력 강화야말로 험난한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며 경제 위기를 극복하여 지속적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는 중심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시는 어떠한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다.

김성현기자 ksygbp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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