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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조차 모르는 구미 대선 공약’불만 터뜨리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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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조차 모르는 구미 대선 공약’불만 터뜨리는 시민들

이관순 기자 입력 2022/03/01 16:05 수정 2022.03.01 16:05
- 민주당 KTX 구미역 신설, 소요 비용은 누가 부담?
- 국민의힘 KTX 구미역 정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여부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구미 “공약은 유권자에게 제시하는 구미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지만, 명칭 알리기에만 치중한 나머지 내용을 알리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음으로써 시민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사진=경북정치신문

[경북정치신문=이관순기자] 20대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잇따라 구미대선 공약을 발표했지만 시민들의 불만 수위가 고조되고 있다.


각 후보가 명칭 알리기에만 치중하면서 자세한 공약 내용을 알 수 없는 시민들은‘ 그 공약이 그 공약’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구미공약은 ▲ KTX 구미역 신설 ▲통합신공항 연계 동서횡단 철도 건설 ▲ 구미 국가 5산단 특구지정 지원 ▲ 낙동강 생태축 회복 및 시민 친화적 수변공간 조성 ▲ 경제권 배후도시 성장 지원 ▲ 이차전지 양극재 등 소재산업 허브 조성 등이다.

하지만 최대 현안 중의 하나인 KTX 구미역 신설의 경우 건설에 소요되는 2천억 원의 비용을 구미시가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부연 설명이 없다. 또 동서횡단 철도 건설의 경우에도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중에 있어 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5산단 특구 지정의 성격, 소재산업 허브 조성의 경우에도 구체적인 설명을 배제하고 있다.
아울러 낙동강 생태축 회복과 관련해서도 그 지역에 국가 정원 조성 여부가 최대 관건이 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부차적인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또 윤석열 후보는 구미 공약은 ▲KTX 구미역 정차 및 구미역 신공항노선 신설에 따른 구미역 활성화 ▲구미 1산단 배터리 서비스 친환경 산단 전환 ▲ 신구미대교 신설 ▲드론택시 등 플라잉모빌리티 연구개발단지 조성 ▲백연저감 시범단지로 친환경 구미 완성 등이다.

윤 후보 역시 이에 대한 부차적인 설명을 하지 않으면서 혼선을 주고 있다. KTX 구미역 정차의 경우 국가 철도망 계획 반영 여부를 놓고 시민단체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부차적인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또 구미역 신공항 노선 신설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신설 내용을 설명하지 않고 있고, 플라잉모빌리티 연구개발 단지, 백연저감 시범단지 등은 시민들에겐 생소한 용어인데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배제하면서 시민들로부터 공약 이해도에 대한 성실성을 결여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시민들은 “공약은 유권자에게 제시하는 구미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지만, 명칭 알리기에만 치중한 나머지 내용을 알리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음으로써 시민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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