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지자체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 인원 4명, 년간 3천건 임대
↑↑ 구미 농기계 임대사업장
구미시 운영인원 12명, 년간 4천건 임대 불구 ‘더 많은 인원 보충해 달라’
구미시 농업기술센터가 예산절감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 마련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이다. 센터는 현재 본소와 산동 분소 등 2개소의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정비 및 수리기능 강화를 통해 내실화를 기하고, 이용율 및 만족도 향상, 농업기계 안전 이용 교육확대 및 강화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취지를 두고 있다.
하지만 센터가 효율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자구책 마련보다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에 따른 인원 보충 등을 요구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시민혈세인 예산을 우선 쓰고 보자는 식이다.
지난 달 29일 농업기술센터에 대한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의 1차추경 예비심사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재현됐다.
관련 부서장은 이날 현재 2개소의 농업 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을 위해 계장 직급의 지도사 1명, 무기계약직 5명, 기간제 6명 등 12명으로 년간 4천건에 이르는 농기계 임대업무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더 많은 인원 보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신문식 의원은 인근지역 지자체의 경우 계장을 포함한 4명의 인원으로 년간 3천건의 농기계 임대업무를 소화해 내고 있고, 운수업체와의 용역계약을 통해 배달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최소의 인원으로 최고의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구미시 농업기술센터의 비효율적 운영을 우회 비판했다.
4명의 인원으로 연간 3천건의 농기계 임대업무를 무리없이 소화하고 있는 인근 지자체의 사례를 적용할 경우 구미 농업기계 임대사업은 12명이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년간 1만2천건의 농기계 임대 사업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이날 관련 부서장은 농기계 임대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더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센터는 30억원 이상의 막대한 사업비와 년간 8억여원의 운영비가 소요되는 임대사업장 추가 설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윤종호 의원은 정책발언과 시정질문을 통해 대안으로 농기계 배달 서비스를 제안하면서 현실화됐다.
신규 임대사업장을 설치할 경우 30여억원의 초기 비용과 매년 운영비로 8억여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반면 배달서비스는 신규 설치에 비해 10분의 1이나 저렴한 초기비용 2억원과 운영비 6억원만으로도 가능하다. 이에따라 추가 신축을 하지 않는 예산 절감효과, 원거리 농업인 불편해소, 바쁜 농번기에 농업인들의 편리성 제공 등을 통한 일손부담 경감의 효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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