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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맞대면 불가능도 가능, 방위사업청 구미 원가 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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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맞대면 불가능도 가능, 방위사업청 구미 원가 사무소 존치 확정

이관순 기자 입력 2020/01/15 17:24 수정 2020.01.15 17:25


사무소 폐쇄될 경우 구미지역 방위사업체 업무 차질
구미 상공희의소의 발 빠른 대응, 정치권 협조 끌어내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경제계와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 폐쇄될 위기에 놓인 방위사업청 구미 원가 사무소가 기사회생했다.
구미 상공회의소(회장 조정문)는 사무소가 폐쇄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8일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 원가팀 구미사무소 존치에 대한 건의문을 방위사업청장과 백승주, 장석춘, 김현권 국회의원에게 전달했다.

↑↑ 지난 해 6월 21일 구미상공회의소가 주재한 대구•경북 경제동향 보고회에서 조정문 회장이 경제 동향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사진 = 구미상공회의소 제공

지난 2004년 3월 개소한 방위사업청 구미 원가 사무소는 구미지역의 LIG 넥스원, 한화 시스템, 한화 등 방산업체의 원가 산정과 일반 군수물자의 원가 산정 업무를 수행해 왔다. 전국적으로 사무소는 구미와 창원, 대전 등 세 곳에 소재해 있다.

구미 원가사무소는 방산업체와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장소인 구미상공회의소 건물 5층에 위치해 업체에서 편리하게 원가 산정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사무소가 폐쇄될 경우 모든 업무가 수도권인 과천 본청으로 집중돼 현 정부의 지방분권화 정책에도 역행하는 불합리한 처사가 될 뿐만 아니라 방산업체는 본청이 위치한 경기도 과천까지 출장 가야 하는 등 기업경쟁력이 극도로 저하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러한 내용의 건의문을 확인한 백승주 국회의원(국방위원회 간사)과 장석춘 ․ 김현권 국회의원의 긴밀한 협조에 힘입어 ‘방산 현장 지원센터’로 사무소를 개편해 존치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기존 원가 업무만 담당해 온 사무소가 오히려 절충 교역과 수출지원 등 업무를 확대하게 된 것이다. 또 원가 업무 담당자 축소에 따라 업무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업체의 불편이 없도록 본청 담당자가 즉각 출장을 나와 지원하고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조정문 회장 “ 방위사업청이 원가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기업 불편이 없도록 총력을 다해야 하며, 지역 방산업체와 주기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방위산업 육성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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