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경북정치신문

민생 위협받는 학부모들 ‘교복비, 생활복 부담만 없어도’..
교육

민생 위협받는 학부모들 ‘교복비, 생활복 부담만 없어도’

조유진 기자 입력 2021/04/15 09:39 수정 2021.04.16 09:39
경북도의회 김영선 도의원 주최
입학준비금 지원 조례안 입법토론회

↑↑ 경상북도 교육청 중.고등학교 입학준비금 조례안 입법토론회
경상북도 교육청/사진=경상북도교육청제공
[경북정치신문= 조유진 기자] 코로나 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입학 준비금 지원을 위한 논의가 경북도의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김영선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경상북도교육청 중·고등학교 입학준비금 지원 조례안 입법 토론회’를 가졌다.

지원 조례 제정을 앞두고 전문가,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례의 내실화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입학준비금은 중·고등학교 학생이 입학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교복이나 생활복 등의 구입비용 등이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박미경 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경북교육연대 진광우 집행위원장, 경북혁신 교육연구소 공감의 김자원 연구실장, 참교육학부모회 경북지부 정다은 정책상담실장, 행복한 이야기연구소 조현주 연구소장과 관계 공무원 등은 입학준비금의 필요성, 지급대상, 지원 방법, 지원금액 등 주요쟁점 사안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입학준비금 지원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의무를 강조하고, 경북교육청의 순세계 잉여금 규모, 세출 사업 조정 등을 통해 약 120 억 원 정도로 추정되는 재원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는 만큼 경상북도교육청의 입학준비금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예산 편성 노력을 촉구했다.

박미경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입학준비금 조례의 제정과 실효성 있는 집행을 위해 교육위원회 차원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김영선 의원은 또 “코로나 19로 인해 민생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들어주고, 경북과 광주를 제외한 다른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이미 입학 준비에 필요한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시·도간 교육의 형평성 제고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 조속한 입학준비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북정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