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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경북 지역 대학 존폐 위기, 대부분 신입생 충원율 하락..
교육

경북 지역 대학 존폐 위기, 대부분 신입생 충원율 하락

조유진 기자 입력 2021/04/24 10:30 수정 2021.04.24 10:31
경북지역 대학들이 신입생을 충원하지 못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대는 올해 신입생 충원율이 99.9%에서 72.9%로 대폭 떨어 졌으며, 대구대 80.8%, 동양대 81%, 대구가톨릭대 83.8%, 경북전문대 87%로 경북에 소재한 대학의 등록률이 80%대에 머물렀다./ 사진= 안동대 캡처
[경북정치신문 = 조유진 기자] 경북지역 대학들이 신입생을 충원하지 못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회 임무석(영주) 의원에 따르면 안동대는 올해 신입생 충원율이 99.9%에서 72.9%로 대폭 떨어 졌으며, 대구대 80.8%, 동양대 81%, 대구가톨릭대 83.8%, 경북전문대 87%로 경북에 소재한 대학의 등록률이 80%대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동양대에 이어 동국대 경주캠퍼스도 수도권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019년도 경북의 대학생 중 학업을 중단하거나 다른 대학으로 옮겨간 중도탈락 학생 비율은 5.8%였다. 이처럼 위급한 상황에서 지역대학들은 학과 통폐합 및 신입생 정원 줄이기, 대학간 통합 추진, 수도권분교 설치를 통해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대학자체의 힘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비수도권 대학들은 지역 대학의 위기를 지역의 중대한 현안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주시는 교육청, 대학 등과 협력해 대학교육을 지방행정의 특화된 영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광주대학발전협력단’을 구성하고 있다. 협력단에서는 광주시를 구심점으로 지역공동체가 신입생 모집, 학사 운영, 취업, 연구 활동 지원, 청년·일자리 정책까지 총괄 관리해 지역대학을 지원하며, 지역대학 위기 대응을 위한 위원회도 구성하고 있다.
또 일부 지자체에서는 대학생 전입지원금 지원과 지역대학 출신 공무원 채용 확대 등으로 신입생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 교육청은 부산의 15개 대학과 학생 수 감소와 대학 미충원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 지역인재 유출 방지 및 육성, 교육청과 지방대 협력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실무단을 구성해 지역대학 위기 탈출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있다.

임 의원은 “현재 지역대학은 코로나 19에 따른 비대면 수업의 장기화, 신입생 미달, 학업중도 탈락생이 증가로 대학 주변은 유동인구가 줄어들고, 빈방이 늘어나고, 영업 부진으로 줄줄이 상가가 폐업하면서 대학 주변 상권은 고사 직전에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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