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는 구조상 역주행이 아니라면 차량과 차량이 정면으로 충돌할 일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진입속도 및 통행속도의 감소로 사고시 인명피해를 줄일수 있다. SNS 사진 켑처

[경북정치신문=이관순기자] 국민의 힘 김용판 의원(대구 달서구병)은 20일(목) 회전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도로교통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서 제출한 ‘최근 5년간 회전교차로 교통사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6년 846건이던 교차로 교통사고가 2020년 1,453건으로 71.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전교차로 교통사고로 최근 5년간 사망 67명, 부상 8,435명으로 인적·물적 피해도 컸다.

2010년부터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회전교차로는 원활한 차량 흐름 등의 효과로 최근 5년간 매년 약 160개가 신설되고 있지만, 현행법상 회전교차로에 대한 정의 및 통행 방법 등 관련 규정이 없었다.

이에 따라 늘어나는 회전교차로 수만큼 회전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 증가는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정부나 지자체에서 교차로에 대한 홍보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번 「도로교통법 일부개정 법률안」에는 회전교차로에 대한 정의와 회전교차로 진입과 통행 방법 등의 규정을 신설해 경찰이 적극적으로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나서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