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경북정치신문

김천혁신도시 지역발전 기여도 기대치 이하..
지방자치

김천혁신도시 지역발전 기여도 기대치 이하

이관순 기자 입력 2021/08/23 09:20 수정 2021.08.23 09:20
기업입주 전국 혁신도시 중 최하위
산학연 클러스터 분양율도 전국 평균 밑돌아
김천출신 나기보 도의원, 대책마련 촉구

혁신도시 산업 육성 관련 MOU 체결도 5건에 불과해 지역산업발전 성과도 미미한 데다 유관기관 협력 또한 2020년 21건, 189억 원이었으나, 2021년에는 20건, 54억 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블러그 켑처

[경북정치신문=이관순기자] 김천혁신도시에 입주하는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었지만 지역발전을 체감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천 출신 나기보 경북도의회 의원이 연관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산업육성 및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있는 김천 혁신도시는 1단계로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기반 조성 완료, 2단계 혁신도시 산·학·연 정착단계를 마무리 한데 이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3단계로 이를 신도시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러한 추진 전략에도 불구하고 혁신클러스터 관련 입주기업이 적을 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내 민간기업 일자리 증가율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실례로 2021년 6월 기준, 전국 혁신도시별 기업 입주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총 2,232개 입주기업 중 경남 507개, 광주·전남 506개, 전북 443개, 대구 154개인 데 반해 김천은 64개에 그치는 등 유치실적이 초라한 실정이다.

 
또 김천혁신도시의 산학연 클러스터 분양율은 50%로써 전국 펑균 약 72%에 크게 밑돌고 있고, 입주율 또한 38.7%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은 이전공공기관은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광역 및 기초 단체장과 협의해 지역산업을 육성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육성산업 투자 실적은 2018년도 12억 원에서 2019년 10억, 2020년에는 250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나, 2021년도는 88억 원으로 규모가 대폭 축소되는 등 일관되고 지속적인 투자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산업 육성 관련 MOU 체결도 5건에 불과해 지역산업발전 성과도 미미한 데다 유관기관 협력 또한 2020년 21건, 189억 원이었으나, 2021년에는 20건, 54억 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에 대해 나기보 의원은 “경북도는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등과 연계해 튜닝카 성능 안전 시험센터 조성, 드론 전용 실기시험장 구축, 스마트물류 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시작했지만,

대부분 장기 방안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지역이 체감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만큼 도 차원에서 실질적인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경북정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