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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현 정부 '백신 사기' 용서 말고 본때 보여 줍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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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백신 사기' 용서 말고 본때 보여 줍시다. 이제 200일 남았습니다.

제3의길 박은식 press@mgbpolitics.com 입력 2021/08/26 09:12 수정 2021.08.26 15:16
- 무능하고 말 바꾸기로 일관하는 정권에 분노 대신 ‘뉴노멀’로 순종하는 국민 모습 답답해
- 비과학적·비민주적 대처 문제. 더 이상 자영업·문화예술업·미래세대 희생 강요해선 안돼
- 잘못하면 필벌해야 정치인 국민 두려워 할 것, 200일 남은 대선에서 반드시 본때 보여야

백신 처방하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교차 접종 하지 말라고 했다가 적극 권장하고.' '접종 간격 꼭 지키라고 했다가 좀 늦게 맞아도 괜찮다 하고.' 아스트라제네카는 맞지 말라고 했다가 이거라도 얼른 맞으라고' 하는 등
제3의길 캡처

[경북정치신문=제3의길 박은식] 현장에서 백신 처방하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교차 접종 하지 말라고 했다가 적극 권장하고.' '접종 간격 꼭 지키라고 했다가 좀 늦게 맞아도 괜찮다 하고.' 아스트라제네카는 맞지 말라고 했다가 이거라도 얼른 맞으라고' 하는 등

 

무능해서 백신 구하지 못해 놓고선 언 발에 오줌 누듯, 아랫돌 빼다 윗돌 괴듯, 이랬다 저랬다 왔다갔다 하는 청와대에 몽둥이라도 들고 쳐들어가 두개골을 깨부수겠다고 나설 만도 한데, 오히려 “다 이유가 있겠지”, “맞아, 우리가 좀 느슨해졌지”라며 자학하는 ‘비정상적’ 상황을 ‘뉴노멀’로 부르며 순종하는 모습이 너무 싫고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제 더 이상은 못해 먹겠다”는 불복종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청와대에서도 눈치챘는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저는 찬성입니다. 중공 코로나가 위험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지금의 방역 시스템이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이러스가 결단코 없어지지 않아요. 델타 변이를 잠재운다 해도, 또 람다 변이, 시그마 변이 등이 계속 나올 텐데, 이러다 오메가 변이 다음엔 뭐라 부를 건가요? 설사 치료제를 개발해도 그 약에 내성이 생기면 또 뭐라 이름짓고, 또 언제까지 4단계 해야 할까요?

비과학적, 비민주적 대처 방식도 문제입니다. 출퇴근길 만원 버스와 지옥철을 그대로 둔 채, 식당 영업시간 제한과 문화예술 공연을 금지할 과학적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자영업이건 문화예술업이건 본인에겐 필수적인 ‘생업’인데도 특정 직업군들이 비필수적이니 무조건 희생하라고 명령할 권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적어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라면요.

미래 세대에 지나친 희생을 강요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기에 제대로 교육받지도 못하고, 보고싶은 사람 보지 못하고, 활발한 경제활동으로 나라를 지탱하는 청년들에게 고령층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은 너무나 가혹합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이렇게 합시다.

▲ 각종 서비스업의 영업시간 제한을 없애 특정 시간대의 인구 밀집을 막고 적절한 거리두기만 보장된다면 문화공연을 허락토록 합시다.

▲ 출퇴근길 밀집을 막도록 부서마다 근무시간을 다르게 잡고 재택근무를 더욱 확산시킵시다.

▲ 확진자 숫자 보고는 이제 제발 그만두고, 연령별 검사 수 대비 확진율, 확진자 수 대비 치명율(사망률) 및 가용 중환자 병실 수 등을 보고하여 국민들이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게 합시다.

▲ 그러다 환자 대폭발로 의료체계가 마비되면 어떻게 하냐고요? 그 때는 어쩔 수 없이 도시 전체를 완전 정지(셧다운)시키되, 제발 월급 따박따박 받는 공무원과 정규직에게는 25만 원 주지 말고 실제 피해를 본 분들에게 집중해서 주도록 합시다.

▲ 마스크 착용 및 중환으로 진행을 막아주는 백신 접종 및 개발은 지속하되, 효과적인 경구제가 나오면 마스크는 그만 벗어버리고, QR코드를 강요하는 것도 좀 그만합시다.

마지막으로! 잘 되면 정부의 케이 방역 덕분, 잘못 되면 느슨해진 국민 탓하는 주사파 586 정권에 따끔한 벌을 내려야 합니다. 헌법에 보장된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하는 시민들에게 ‘살인마’라고 욕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오히려 저들이야말로 백신 들여온다 구라치다 들킨 ‘사기 현행범들’이자, 무능함으로 국민을 죽이는 ‘현행 살인범들’ 아닌가요.

지지하는 정당을 떠나 잘못 했으면 벌을 받아야 정치인들도 정신 차리고 지금 같은 난리가 났을 때 이념과 진영 논리에 빠져 헛짓거리 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일할 겁니다.

이제 200일 남았습니다. 본때를 보여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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