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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대장지구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특혜 비리’..
오피니언

대장지구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특혜 비리’

제3의길 길벗 press@mgbpolitics.com 입력 2021/09/19 10:57 수정 2021.09.19 10:57
-화천대유, 아파트 분양으로 1조4천억 매출, 천문학적 수익. 성남의뜰은 비상식적 배당
–성남의뜰 특혜 수의계약. 화천대유 대표, 박 특검, 권 대법관 등도 이재명과 특수 관계
–“화천대유가 100% 소유한 천화동인1호에 이재명 아들 근무한다”는 소문도 확인해야

성남의뜰이 화천대유에게 판교 대장지구의 A1, A2, A11, A12 블럭을 수의 계약으로 분양했다는 사실이 더 큰 문제이다.
국민의힘 사진 켑처

[오피니언=제3의길 길벗] 판교 대장지구 개발사업의 특혜 비리 의혹은 단군 이래 최대 부동산 특혜 의혹 사건으로 보인다.

화천대유와 SK증권(천화동인1~7호)이 각각 5천만 원, 3억 원을 투자하고, 배당금을 3년간 4천억 원 정도 받아 투자금의 1천 배 이상 수익을 올린 것에 사람들이 경악하고 있지만, 이건 에피타이저일 뿐이고 메인은 다른 데 있다.

바로 성남의뜰이 화천대유에게 판교 대장지구의 A1, A2, A11, A12 블럭을 수의 계약으로 분양했다는 사실이다. 이 블럭들은 임대 아파트가 입주하지 않는 알짜 블럭이다. 나머지 블럭은 공개 입찰로 분양되었는데, 분양 경쟁률이 182대 1이 넘었다고 한다.

화천대유는 수의 계약이었으므로 공개 입찰로 분양 받은 시행사나 건설사보다 상당히 낮은 가격으로 성남의뜰로부터 분양 받는 특혜를 누린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화천대유는 분양받은 A1, A2, A11, A12 블럭의 토지에 아파트 분양 사업을 하는 시행사가 되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A1, A2 블럭은 대우건설이, A11, A12 블럭은 포스코건설이 아파트 건설을 맡았다.

화천대유는 이 블럭들에 아파트를 분양하여 올린 매출액이 1조4,172억 원에 이르고, 이에 따라 천문학적 수익을 기록했다.

성남의뜰이 화천대유에게 판교 대장지구의 A1, A2, A11, A12 블럭을 수의 계약으로 분양했다는 사실이 더 큰 문제이다.

2019년에는 매출액 4,047억 원, 영업 이익 659억 원이었고, 성남의뜰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270억 원이었지만, 법인세 차감 전 수익(경상 이익)은 675억 원, 당기 순익이 675억 원이었다.

2020년 실적을 보면 눈이 더 휘둥그레진다. 매출액 6,970억 원, 영업 이익 1,480억 원, 성남의뜰로부터 받은 배당금 수입 207억 원인데, 경상 이익이 무려 1,868억 원, 당기 순익이 1,734억 원이었다.

화천대유는 성남의뜰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새 발의 피’이고 수의 계약으로 분양받은 토지로 아파트 분양 사업을 해 2019년에 405억 원, 2020년에 1,661억 원을 번 것이다. 2022년에도 분양 대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1천억 원 이상의 아파트 분양 수익이 예상된다.

판교 대장지구 개발사업의 특혜 비리 의혹은 성남의뜰의 비상식적 배당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것은 특혜 수의 계약이다.

참고로 화천대유는 자본금이 3억1천만 원이고, 대표 이사는 이성문으로 이재명과 관계인이고, 실질 소유주는 <머니투데이> 부국장 출신의 김 모 씨이며, 박영수 전 특별 검사가 법률 자문이었고, 현재는 이재명에게 선거법 위반 무죄 선고를 한 권순일 대법관이 법률 고문이며, 곽상도의 아들도 6년 이상 근무했다.

천화동인1호는 화천대유가 100% 지분을 가진 회사로, SK증권에 금전 신탁으로 1억465만 원을 투자했고, SK증권은 이 돈을 성남의뜰에 그대로 투자해 배당금을 1천억 원 이상 받았다.

이 천화동인1호(주)에 이재명의 아들이 근무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확인이 필요하다.

“이재명의 아들이 화천대유에 근무한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이재명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자 <조선일보>는 정정 기사를 낸 적이 있다. 아들이 천화동인에 근무하니까 이재명은 화천대유에 아들이 근무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이재명의 아들이 직원이 5명인 소규모 회사에 다닌다고 했는데, 천화동인1호(주)의 직원이 5명인데 이게 우연의 일치일까?

이재명은 아들이 어디에 다니는지 분명히 밝혀 이 논란을 종식시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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