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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당원은 안중에도 없나, 국민의힘 경선주자들의 저급한 네거티브

이관순 기자 입력 2021/10/26 10:02 수정 2021.10.26 10:02

홍 후보 측이 최근 불거진 윤 후보의 ‘실언·망언 리스트’ 25가지를 정리해 발표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자, 윤 후보 측도 과거 홍 후보 측이 했던 ‘성차별·막말 리스트’ 25가지를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
사진=에브리뉴스 제공

[경북정치신문=이관순기자] 국민과 당원을 위하겠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홍준표 후보간에 오가는 공방전이 실망스럽고 볼썽사납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선 태도는 저급하기까지 하다.

홍 후보 측이 최근 불거진 윤 후보의 ‘실언·망언 리스트’ 25가지를 정리해 발표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자, 윤 후보 측도 과거 홍 후보 측이 했던 ‘성차별·막말 리스트’ 25가지를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

홍 후보 캠프는 특히 “장모 비리, 부인·장모의 주가조작 가담 의혹, 성남
대장동 SPC 대출 비리 수사 은폐 의혹 등 온갖 규명되지 못한 의혹에 더해 윤 후보의 입 또한 본선에서 우리 당 지지율을 하락시킬 수 있는 리스크를 한 가득 안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에 맞선 윤 후보 캠프는 홍 후보의 막말 리스트로 “이대 계집애들 싫어한다. 꼴 같지 않은 게 대들어 패버리고 싶다,(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당시 의원을 향해) 거울 보고 분칠이나 하는 후보는 안 된다,(국민의힘 의원 카카오톡방에서 윤희숙 의원이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식에)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등의 발언을 공개했다.

이 나라 대통령이 되겠다는 후보들의 자질이 의심스럽다. 이러는 사이 국민이나 당원이 궁금해 하는 정책이나 비젼은 오간 데가 없다.

국민들은 지금 코로나 19로 생계를 넘어 생존의 경계를 오가는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값 폭등으로 집 없는 서민들은 울분을 터뜨리고 있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길거리를 떠돌고 있다.

이러한 국민들의 고통과 울분을 안중에 두지 않는 후보간의 저급한 네거티브는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 후보들만을 탓할 일만도 아니다. 네거티브에 부화뇌동하는 일부 군중들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무리를 지어다니는 군중이 아닌 확고한 의식으로 후보를 바라보는 민중적 시각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국민을 얕잡아 보는 네거티브가 극복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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